
14일 강원도 내에서 143명(오후 6시 현재)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군별로는 강릉 24명, 춘천·원주 22명, 속초 20명, 홍천 13명, 동해 7명, 양구·영월 6명, 횡성 5명, 고성 4명, 정선 3명, 삼척·평창·철원·인제 2명, 태백·화천·양양 1명씩이다.
속초에서는 어선 선장과 선원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도 이어졌다. 원주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이 발생했고, 지난 13일 60대 남성 A씨가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 폐렴 증상 악화로 숨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일 춘천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사망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춘천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이 같은 학교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동해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으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층 중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된 경우, 가족 간 감염 등도 발생했다. 정선에서는 사업차 정선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3명이 확진되는 등 이동을 통한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내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동 자제와 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