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선 십승지' 예천 금당실 마을, 이색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한다

  • 등록 2022.08.02 23: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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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우선 카페부터 운영, 올해 말 호텔 등 조성 마무리

 

 

 

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이 전통을 살린 휴양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1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금당실 청년리 지켜줄게 마을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예천군은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금당실 마을에 마을호텔과 카페 등을 조성한다.

 

금당실 마을은 조서시대 천재나 싸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마을사업을 통해 지난 1일 금당실 마을 카페인 '금당마루'가 먼저 문을 열었다.

금당마루는 기존 금당주막을 리모델링해 주막을 카페로 바꿨다. 금당마루는 예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에 위탁·운영된다.

 

커피 등 20여 종류 음료 외에도 시골 정취가 묻어나는 가래떡 구이, 가나에서 직수입한 카카오로 만든 카카오 강정 등 특색있는 메뉴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호텔 등 다른 시설도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금당마루가 코로나19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침체됐던 금당실 마을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민 기자 yun101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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