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올해 700억 들여 ‘머물고 싶은 경남’ 만든다

  • 등록 2025.01.10 0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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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남해안 관광거점 개발 본격화
숙박 여행·생활인구 유입 등 기대

경남도가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른바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편리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올해 총 700억원을 투입해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 조성’을 목표로 관광거점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경남에는 10년간(2024~2033년) 총 1조1000억원이 단계별로 투입된다.

 

서부경남은 남서권(경남·전남), 동부경남은 남동권(경남·부산·울산)에 속한다.

 

경남의 남동권은 부산, 울산과 함께 해양과 문화에 기반한 사계절 해양문화휴양 관광 지대를, 남서권은 전남과 함께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 및 문화를 활용한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남동권은 창원,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등이며, 남중권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으로 나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3년 12월 경남, 부산, 광주, 울산,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2033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경남의 관광 브랜드 강화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도내 숙박 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도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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