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원 기회발전특구 지정, 윤 대통령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도약 뒷받침”

  • 등록 2024.11.07 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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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서 2024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
원주 강릉 동해 삼척 홍천 영월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
윤 대통령 “강원,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두에 서 있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

강원특별자치도 6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플랫폼으로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취득세·재산세 5년간 100% 감면(이후 50%) 등 역대급 혜택이 담겨 대규모 투자 유치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및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을 포함해 광주와 울산, 세종, 충북, 충남 등 총 6개 지자체가 추가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투자협약식을 체결한다”며 “기업들은 새롭게 지정되는 기회발전특구에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 강릉 동해 삼척 홍천 영월 6개 시·군 142만3,157㎡(43만평)이 지정됐다. 반도체, 천연물소재, 수소에너지, 바이오, 핵심광물산업 등을 주력 산업으로 설정하고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 총 62개 기업이 참여하며 8,818억원의 투자와 1,588명의 직접 고용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다만 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던 춘천, 태백, 횡성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어 강원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진태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강원지역 기회발전특구 조기 추가 지정 및 동서 6축 유일한 미개통 구간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선두에 서 있다”며 “오랜 숙원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낡은 규제를 혁파해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을 새롭게 일으키는 등 강원의 미래가 활짝 열리고 있다. 앞으로 저와 정부는 강원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제 감자만 팔던 강원도는 잊어달라. 바이오, 반도체, 수소산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가고 있다”며 “중앙에서 모든 것을 다 정하고 나눠주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지방시대이고 지방이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지 않겠느냐. 이번 엑스포가 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엑스포는 지방주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성과와 비전을 나누는 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더욱 밝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원선영, 최기영기자 haru@kwnews.co.kr,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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