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Hotel Art Fair in Daegu)가 7~9일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 더파크빌리지에서 열린다.
(사)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호텔아트페어는 코로나로 중단된 지 4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페어에는 대구화랑협회 회원 화랑 중 021갤러리, 갤러리CNK, 갤러리그림촌, 갤러리디엠, 갤러리신라, 갤러리예강, 갤러리오늘, 갤러리오모크, 갤러리팔조,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등 역대 최다 35개 화랑이 참여한다. 올해 신입 회원 화랑인 갤러리청애, 라우갤러리, 히든스페이스가 이번 페어에 첫 선을 보인다.
페어에서는 200여 명 작가의 작품 5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건용, 남춘모, 이우환, 박서보, 최병소, 김창열, 이강소, 이배 등 국내 블루칩 작가들을 비롯해 야요미 쿠사마, 스탠리 휘트니, 로즈 와일리, 줄리안 오피, 알렉스 카츠, 무라카미 다카시, 조르디 핀토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감만지, 릴리, 양종용, 임수빈, 최승윤, 홍승태 등 국내 인기 청년 작가들과 이상용, 이진휴, 강주영, 김종언, 임은희 등 중년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특히 이번 호텔아트페어에는 '신진작가 특별전'이 마련된다. 대구경북 대학,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황병석, 양준, 박수빈, 이자윤, 이승욱, 이윤희, 조은미, 최신희, 고혜원, 인충엄 등 작가 10명의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대구화랑협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6일 페어 참여 화랑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을 선정하며, 대상 작가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병화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다소 가라앉은 지역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행사로, 객실마다 다른 인테리어 구조와 이색적인 전시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 입장료는 무료이며,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 관람 사전 예약자에게는 남춘모 작가의 작품이 담긴 부채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