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일보 DB]](http://www.lpk.kr/data/photos/20220309/art_16462743784858_69658d.jpg)
세종에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수억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199가구)'이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 모집공고 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 22일엔 1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가락마을 6단지 59㎡형 143가구와 가락마을 7단지 84㎡형 56가구를 모집한다.
2013년 지어진 가락마을 6·7단지는 준공 후 5년간 임대주택으로 운영되다 2018년 분양 아파트로 전환됐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가구는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진 임차인이 전환권을 포기했거나 상실한 잔여 물량이다.
분양가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6단지 전용 59㎡ 1억 7000만 원, 7단지 전용 84㎡ 2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세종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권은 수억원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됐다. 가락마을 6·7단지 기존 임차인 물건은 59㎡형 기준 최저 4억 100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배 이상 비싸다. 전용 84㎡형 시세도 5억 9000만 원 이상에 달한다.
세종시 6-3생활권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엘리프 세종 6-3'도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84㎡A형 최고 분양가가 4억 7000만 원대일 정도로 주변 시세에 견줘 가격이 낮다.
공공분양(74·84㎡, 560가구)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다. 신혼희망타운(46·55㎡, 316가구)은 오는 10일 청약을 시작해 내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앞서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된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13단지도 시세보다 3억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 전용면적 59㎡는 20가구 모집에 총 7만 227명이 몰려 평균 3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지역 청약에서 5만 9680명이 신청해 7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jis@daejonilbo.com 정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