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만의 자랑거리 숨은보석 98선이 최종 선정됐다.
익산시는 20일 익산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자랑거리, 다양한 분야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인물 등 ‘익산만의 숨은 보석 98선’을 선정·발표했다.
‘익산만의 숨은보석’은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잠재적 가치가 충분한 대상을 발굴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공모와 자체 발굴을 통해 모두 320건을 수집하여 현지실사 및 자료에 대한 정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98선을 선정했다.
숨은 보석은 인물, 자연·환경, 문화·체육·예술 등 모두 10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인물 분야는 전북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패밀리 임숙현 씨 가족, 익산 최고령 이발사 김명수 씨(89), 암산 세계 챔피언 김건군(암산 7단, 17) 등 15명이고, ▲자연·환경 분야는 익산 최고령 느티나무(수령 600년 추정), 웅포 구룡목마을 차밭(최북단 야생차 군락지) 등 8건, ▲문화·체육·예술 분야는 가족국악단(김민수씨 가족),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지(이숭원 생원 백패교지) 등 21건, ▲행정분야는 전북 최초 한옥도서관(금마도서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센터(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건이 선정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익산 유일의 체험형 동물농장(액션하우스) 등 22건, ▲건설·교통분야는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1984년식 포니) 등 2건, ▲건축 분야는 대한민국 가장 오래된 역사(춘포역), 전국 최초 5년제 관립학교 건물(구, 이리농림학교 축산과 교사) 등 13건, ▲교육·복지 분야는 익산 최초 초등학교(함라초교), 익산 평균연령 최고령 학교(익산 행복학교) 등 5건, ▲기타 분야는 60년 연속 환경정비 하는 마을(망성 라암마을) 등 9건이 선정됐다.
아울러 시는 이번에 선정된 숨은 보석을 책자로 발간해 지역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고, 웹 카드뉴스 등을 통한 익산 홍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만의 숨은 보석을 통해 시민들이 내 고장을 좀 더 세심히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익산의 매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숨은 보석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omch@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