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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단독]소양강댐 호수 위 2천억 초대형 태양광 띄운다⋯이달 사업 착수

소양강댐 공유 수면 100㎿ 수상 태양광 설치
강원도·춘천시·수자원공사 이달 중 협약 체결
우상호 강원지사·육동한 춘천시장 공통 공약
28년 상업운전, AI데이터센터 필수 ‘전력’ 제공
주민 참여 재원 30% 조달키로, 발전수익 공유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가 소양강댐 공유 수면에 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소양강댐 수상 태양광의 발전 용량은 100㎿로 당장 2028년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AI 수요 폭증에 대비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필수 자원인 전력을 생산할 핵심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 중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방문에 맞춰 수상 태양광 재생에너지 보급 업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소양강댐 수상 태양광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내건 공약이다. 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7.9GW를 보급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수상 태양광 발전 용량 100㎿는 양구군 수상 태양광(8.8㎿)의 12배 규모이자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임하댐(47㎿), 합천댐(62㎿) 시설의 두배 수준이다. 강원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최상위 수준이다.

 

수자원공사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부터 소양호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들어갔다. 또 연내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계약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총 사업비 2,00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1,4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600억원은 주민 참여로 조달하는 구조다. 주민 참여는 채권 매입 등의 방식으로 투자하면 발전 수익 일부를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개념이다.

 

도와 춘천시는 소양강댐 수상 태양광을 주민 참여형, 집적화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REC)에서 가중치를 부여 받아 발전 수익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참여 기관들이 사업 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춘천시도 행정 인·허가, 주민 참여 등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2028년 상업 운전이 목표로 관계 기관 인허가 변수 최소화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집적 단지, 주민 소득 증진과 연결된 사업인 만큼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