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해발 700~800m에 위치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올여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최고의 힐링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풍성하다. 이곳의 여름 평균 최고기온은 서울보다 5.7도 낮다. 알펜시아리조트가 위치한 대관령의 2018~2020년 7~8월 평균 최고기온은 30.6도로 서울보다 5.7도(36.7도)가 낮다. 열대야 현상도 이곳에서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알펜시아리조트의 여름은 언제나 '즐겁다'. 시원한 날씨와 검증된 숙박시설,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나 별천지를 선사한다. 올여름 국내 어느 곳보다 시원한 최고의 낭만 피서지 알펜시아리조트로 추억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볼거리 - 평창동계올림픽 무대 역사적 장소…서머가든서 인생 사진 찰칵
즐길 거리 - 워터파크 비롯 레저시설 다채…반려견 동반 투숙·전용 공간도
먹거리 - 비어가든서 시원한 맥주…야외 BBQ·계삼탕 비롯 보양식도 별미

■여름 사진의 별미 '서머 가든'=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특별한 여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흔한 바다와 계곡이 아닌 드넓게 펼쳐진 대형 꽃밭 '서머 가든'에 오면 꽃향기에 취하고 그 아름다움에 반한다. 특히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버베나 꽃밭은 어느 각도로 찍어도 인생 풍경화 그 자체다. 낮 시간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알펜시아를 찾거나 근처를 지나간다면 꼭 들러 한여름의 추억 컷을 남겨보자.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여름 맞이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먼저 7월17일부터 8월1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옥시라운지에서 상시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문화재단 주관 대관령국제음악제는 7월28일부터 8월7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에서 진행된다.

■스릴 만점 레저시설 인기=슬로프 정상에서 레일을 따라 최대 시속 40㎞의 속도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는 단연 인기다. 1인승으로 탑승자 본인이 직접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릴이 넘친다. 충격방지대와 이탈 방지 장치로 안전하게 탑승이 가능하다. 속도감보다 핸들링을 맛보고 싶다면 알펜시아 루지를 탑승하면 된다. 알펜시아 루지는 연장 1㎞의 코스를 최대 시속 20㎞의 속도로 내려온다. 총 21개의 곡선 구간을 핸들링과 체중 이동에 신경 쓰며 타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1988년 개봉한 영화 '돌아이4'에 나오는 버기카를 알펜시아에서 만날 수 있다. 엔진 소리와 거친 배기음으로 정비되지 않은 슬로프를 달리며 야성미를 느낄 수 있다. 버기카는 모래땅이나 고르지 못한 곳에서 달릴 수 있게 만든 4륜 구동 자동차다. 슬로프 하단에 조성된 버기카 코스는 총 1㎞로 정비되지 않은 곡선 구간과 오르막 내리막, 직선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바퀴를 돌 수 있다.

알펜시아 바이크 파크는 '펌프 트랙'과 '마운틴 파크'로 조성돼 있다. 펌프 트랙은 국내 최장 100ｍ 길이이며, 3개의 U턴 코스와 직선주로, 모글코스로 구성됐다.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 정상까지 올라가는 마운틴 파크는 뱅크코스와 싱글코스 등이 마련돼 있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산악자전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여름이 짜릿한 워터파크와 반려견과 떠나는 휴가=알펜시아 워터파크 오션700은 실내형 워터파크다. 겨울에는 따뜻한 물놀이가, 여름에는 뜨거운 자외선을 피해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과 함께 여름 물놀이하기에 적격이다. 실내형이지만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과 어트랙션 3종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가능하다.

'퍼피700'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해당 패키지에는 반려견에게 필요한 일부 물품(전용침대, 배변판 및 패드, 샴푸, 타월) 등이 제공되며 반려견 놀이터인 퍼피700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객실은 홀리데이인&스위트(콘도미니엄)의 스탠더드(22형)와 디럭스 스위트(33형)가 있다. 퍼피700에는 시소와 터널, 브리지 등 반려견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있다. 퍼피700 패키지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슬기로운 '먹방' 생활=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시원한 '맥주'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옥시라운지에서는 올 8월 말까지 비어가든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레드락과 스텔라 맥주,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해피아워 시간(오후 5~6시) 생맥주 단품 주문 시 동일 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야외BBQ는 여행의 꽃이다. 몽블랑 레스토랑 야외에 마련된 셀프 바비큐 존은 총 2가지 메뉴가 준비돼 있다. '알펜시아 세트 메뉴'는 꽃등심, 갈빗살, 토시살, 양갈비 등 다양한 고기로 구성돼 있고 '몽블랑 세트'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돼지고기로 구성돼 있다. 별도로 BBQ 가든만 대여도 가능하다. 세트 메뉴 이용 시 사전 예약을 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알펜시아 플레이버스, 몽블랑 레스토랑에서는 산삼 배양근 계삼탕과 민물장어 소고기 보양탕 등의 여름철 보양식을 판매한다. 보양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면 옥시라운지에서 상큼한 망고빙수나 달콤한 팥빙수로 입가심을 즐길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 스키점프 경기가 열린 장소다. 스키점프 경기장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역사의 현장이다. 실제 경기가 열린 K-98 출발점까지 가볼 수 있고, 전망대 카페에서는 대관령의 시원한 전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스타디움 2층 스키역사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스키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스키점프와 노르딕복합 경기가 가능한 스키점프대가 설치돼 있고, 축구 경기가 가능한 천연잔디 필드도 조성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스키점프 경기장 메인스타디움이 강원FC 전용 연습구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한편 알펜시아리조트는 올 7월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 1회 이상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오션700은 백신접종자 본인 포함 4인까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레스토랑에서는 식사 시 아메리카노 1잔이 본인에 한해 무료 제공된다. 이 밖에도 객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당 혜택은 COOV 앱 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나 신분증 확인 후 제공받을 수 있다.

평창=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