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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격리 없는 안심 여행” 빗장 여는 경남 관광

 

경남도가 코로나19 극복과정에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경남도는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 안전권역)’ 정책에 발맞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신뢰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과 트래블 버블을 협의 중이다. 대만과 태국은 2019년 기준으로 경남지역 관광객 3위(3만 6000여명)와 5위(1만 8000명)를 기록하는 등 입국자가 많은 곳이다.

 

방역 국가 간 상호 격리 면제

‘트래블 버블’ 맞춰 선제적 준비

팸투어·여행사 인센티브 재개

29일 한국관광박람회도 참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경남도는 트래블 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단체관광만 허용되는 만큼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운영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도는 경남관광 상품 구성과 홍보를 위해 내달 중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20여 곳을 초청해 팸투어하고, 그동안 중단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남 전담 여행사를 운영한다.

 

지난 14일 특색있는 경남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할 국내 전담여행사 5곳을 선정했다. 전담여행사에는 상품 홍보비, 차량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2021 한국관광국제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온라인 중심으로 열리는 박람회에는 32개국, 25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들을 상대로 경남 관광상품을 알릴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현지 해외 여행사들에도 경남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의 현지 ‘코리아플라자’를 활용해 경남관광 홍보자료를 계속 노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언론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도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은 내년을 ‘남해군 방문의 해’로 선포하는 기념식을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2021 서울국제관광박람회’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 현장에 홍보 부스도 마련한 남해군은 수도권 여행사 18곳을 남해군 방문의 해 전담 여행사로 위촉하고,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김길수·이선규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