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대학병원 관련 14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90명이 나왔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0명이 증가한 1만3천37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이다.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확진된 이후 환자, 보호자, 의료진으로 확산해 엿새 만에 대구에서만 124명이 감염됐다.
달서구 소재 필라테스 학원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더 나왔다. 지난 7일 강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회원과 회원이 방문한 북구 동전노래방 등으로 확산했다. 관련 누적 확진은 69명이 됐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0명과 미국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이 가운데 12명은 이날 추가된 60대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성구 소재 사업장(7명), 달서구 소재 학교(6명), 중구 소재 유흥주점(5명), 수성구 체육시설(5명), 남구 일가족(4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달서구 종교시설, 수성구 유흥주점, 중구 콜라텍,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도 1명씩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같은 날 신규 확진자 67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34명, 경주 16명, 경산 7명, 포항·울진 각 3명, 영주·영덕·고령·성주 각 1명이 늘어 누적 6천933명이다.
구미에서는 목욕탕과 관련해 이용자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계 44명이 됐다. 또 감염경로 불명의 3명과 체육단체 관련 8명이 확진됐고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 지인 등이다.
경주에서는 사업장 관련 접촉자 7명이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 1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1명 등이 나왔다. 경주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포항에서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병원 진료를 위한 선제검사를 한 1명, 지역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진 3명, 영주·영덕·고령 각 1명은 기존 확진자 가족 등이고 성주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최창희 기자 cchee@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