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제주 출신 정춘생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제주 출신인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52)을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임 정 비서관에 대해 “당 최초 여성 조직국장과 원내행정기획실장 등 당내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당 여성국장과 여성가족 전문위원으로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정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출신으로 흥산초·남원중·삼성여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육군 인사사령관에 제주출신 고태남 소장 임명

50만 육군의 인사를 총괄하는 육군 인사사령관에 제주 출신 고태남 제25사단장(54·사진)이 임명됐다.
또한 제주 출신 조영수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55·사진)은 소장으로 진급,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에 내정됐다.
국방부는 27일 전반기 장성급 중요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납읍초등학교·애월중학교·제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육사 46기로 1990년 소위로 임관했다. 2017년 준장 진급 후 제3야전군사령부 인사처장에 이어 2019년 소장으로 승진해 제25보병사단장을 역임했다.
제주 출신 육군 장성 중 인사사령관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고 사령관은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수 해병준장, 소장 진급하며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에 기용

이날 인사에서 조영수 해병대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에 올랐다.
신임 조 단장은 서귀포시 강정마을 출신으로 강정초등학교·중문중학교·남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해사 54기로 1991년 소위로 임관 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해병대 1사단 7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등 주요 지휘관을 거쳤다.
조 단장은 제주 출신 해병대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2018년 제주도에 주둔한 해병대 제9여단장을 역임했다.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은 육군·해군·공군의 작전부대에 대한 전투 준비태세 검열과 합동부대에 대한 지휘 검열 및 감찰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합동참모본부의 주요 보직에 꼽힌다.
조 단장은 “제주의 아들로서 제주와 해병대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