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오페라하우스 정부 지원 공감”…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회 답변

  • 등록 2021.02.17 23:12:38
크게보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재정 지원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착공 뒤 공사 비용 문제로 지지부진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문 장관은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은 북항재개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중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해수부가 오페라하우스 건립비 일부를 부담하는 것은 정부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해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이라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문 장관에게 전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안 의원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부산항만공사(BPA)는 2018년 건립협약서에서 총공사비 2500억 원 중 8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지만, 2019년 실시협약 변경안에서 분담금 규모를 500억 원 축소했는데 이마저도 투입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가 지자체 사업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 의원은 또 이날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항만재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 장관은 “이견이 없다. 부산시·산업부와 협의해서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민지형 기자 oasis@
Copyright ©2019 팔도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지방신문협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1310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등록번호: | 발행인 : 박진오 | 편집인 : 박진오 | 전화번호 : 02-733-7228 Copyright ©2019 한국지방신문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