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엔날레 2020'이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에서 소개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20년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케플러의 정원(Kepler's Garden)'에 초청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린츠 시에 위치한 과학예술센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매년 개최하는 과학예술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20여 개 도시 및 기관과의 협업 아래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한국 미술관 중 유일한 참여기관으로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과 연계해 한국 예술가들의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복합을 소개한다. 선승혜 관장의 사회로 신승백&김용훈, 팀보이드, 염지혜 작가가 참여한 '대전비엔날레 가든(Daejeon Biennale Garden)'은 유럽시간 기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유튜브(YouTube)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채널에서 라이브로 전 세계에 동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비엔날레 2020은 온라인에서도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AI 도슨트, 비엔날레 온라인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 도슨트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가이드북은 미술관 홈페이지 혹은 교보문고 E-book으로 열람할 수 있다.
선승혜 관장은 "세계적인 과학예술의 국제적 교류의 핵심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20에 초청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시립미술관의 이번 참가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하게 된 변화상에 대한 미래를 국제무대에서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