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태풍으로 한라산 백록담 ‘만수’ 비경

  • 등록 2020.09.08 1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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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하이선’ 기록적 폭우 영향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한라산 백록담이 만수가 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004㎜, 한라산 영실 947㎜, 윗세오름 938.5㎜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는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어 하이선이 지난 5∼7일 한라산 어리목 556.5㎜, 삼각봉 520.5㎜, 사제비 500㎜의 비를 몰고 왔다.

일주일 새 쉼 없이 쏟아진 물 폭탄으로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 하늘과 맞닿은 호수가 만들어졌다. 백록담에 담긴 빗물은 7~10일 정도면 지하 암반 틈새로 물이 빠져 나간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한라산은 500~600㎜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리면 백록담이 만수를 이룬다.

김정은 기자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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