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대전문학관, 시(詩) 조형물 활용 문학산책로 조성

  • 등록 2020.08.25 1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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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은 야외 공간에 시(詩) 조형물을 제작 설치해 문학산책로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시 조형물은 대전 지역 대표 시인 정훈, 한성기, 박용래의 시 문구를 스테인리스판에 새겨 야외 전시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됐다. 활용된 작품은 정훈 시인의 '철쭉이 피면 온다더니', 한성기 '달여울', 박용래 '앵두, 살구꽃 피면' 등 3편으로, 해방 이후 대전문단의 초석을 다진 세 문인의 시적 언어 속에 담긴 서정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은봉 관장은 "문학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과 옥상까지 건물 내 모든 공간이 야외와 연결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주변 공원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용전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를 읽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 산책로 조성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됐고, 문학관은 향후 지역 문인의 작품을 발굴해 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김동희 innovation8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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