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2차 긴급생계자금 격인 '대구희망지원금'의 지급 시기, 방법, 절차 등을 내일인 18일 공개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앞서 올해 추석 전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대구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데 이어, 그 구체적인 확정 내용을 알리는 것이다.
이 지원금 관련 업무를 위해 구성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의 지난 7월 시민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추석 전 지급을 원하는 응답이 주를 이룬 바 있다. 추석 전 지급(57.6%)과 더 빠른 시기 지급(26.7%) 답변을 합하면 84.3%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총 2천430억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한다. 시비 1천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7월 말 대구시의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쳤다.
앞서 4월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43만7천여 가구에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 규모는 2천768억4천만원이었다.
대구희망지원금은 이보다는 300억원정도 줄어든 규모이고, 가구 기준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게 차이점이다.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