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사진> 핵의학과 교수가 제25대 대한핵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민 교수는 지난 30~31일 이틀간 서울 SETEC 컨벤션에서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열린 ‘제59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민 교수는 대한핵의학회 학술이사·홍보이사·수련교육이사·총무이사·차기회장 등을 거쳤다. 민 교수는 분자영상테라노스틱스연구소를 이끌면서 200여편의 논문을 국내 외에 발표했고, 수십개 특허를 등록했다. 세계 최초로 약물을 방출하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을 개발, 암 치료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해결하는 테라노스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제학술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분자영상분야의 최대학회인 세계분자영상학회(World Molecular Imaging Society)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이사로 선출됐다. 회장 후보로도 추천됐으며,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핵의학은 원자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신체 변화를 신속히 진단하고, 방사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분야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전남대학교 양영희 국어교육과 교수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조직인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신(新)남방정책은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천명한 정책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로 국가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이를 위해 무역, 신산업 및 스마트 협력, 긴급 사태 예방 역량과 신속 대응 및 복구 역량 강화 등을 비롯한 16여 가지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외교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차관이 위원장을 보좌하는 구조적 틀을 갖추고 있다. 양영희 위원은 신남방 지역과의 문화 교류 거점 확충 및 문화 ODA사업, 아세안 문화·언어 콘텐츠 확산, 신남방지역 학생의 장학생 지원사업 및 대학생 초청연수 등을 통한 학생교류와 공무원 연수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 임기는 2021년 10월 4일까지 1년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서울 명동 귀퉁이에서 30여년간 구두 수선공으로 살아온 할아버지가 명예 철학박사가 됐다. 전남대학교는 학내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김병양(84·사진 가운데) 할아버지에게 명예 철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병석 총장은 “김병양 할아버지가 살아온 팔십 평생은 마치 전남대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거목으로 자라 동네 사람들에게 쉼터를 내주는 것과 흡사하다”며 “김 할아버지의 삶은 긴 호흡으로, 멀리 보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표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양 할아버지는 “보잘것없는 제가 영광스러운 자리의 주인공으로 서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남대는 이제 우리 학교가 된 만큼 여생도 우리 전남대를 생각하며 보탬이 될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젊어서는 직공과 배달 일을 하고 쉰 살이 넘어서는 서울 명동에서 구두 수선공으로 일하는 등 평생을 불굴의 의지와 올곧은 성실함,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후학양성을 위해 전남대에 12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
전남대학교 박광성 교수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성의학회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전남대 박광성 비뇨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학회 개최가 연기되면서 최근 1개월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지난 9월 14일 4년 임기의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번 투표에는 93개국 24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국제성의학회는 1982년 성기능장애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의 상호교류를 위해 창설됐으며,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를 포함한 6개의 지역 학회로 구성돼 있다. 박광성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대한성학회 회장,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회장, 국제성의학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국제성의학회 공식학술지인 ‘Sexual Medicine’ 편집위원장을 지난 5년 동안 맡아 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광주대학교 김병완 경찰법행정학부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수는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며,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과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거버넌스형 문제해결’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가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행정인, 기업인,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다학문 융합학회·다주체 포용학회·실용적 실천학회’를 지향하며 거버넌스형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는 역동적 학문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
윤석년<사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규제 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2년 4월21일까지다. 광주대 홍보실장과 신문방송사 주간을 맡고 있는 윤 교수는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과 한국방송학회 회장, 광주전남언론학회 회장, 지역신문발전위원, 방송위원회 중장기방송발전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방송과 지역신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전남대 이효원 건축학부 교수가 지난 19일 출범한 제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 18일까지 2년이다. 국가건축 및 도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건축정책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립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19명과 당연직 위원 11명 등 모두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안수민(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장이 최근 취임했다. 안 본부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발맞춰 취임식을 생략하고, 광주 서구 장애인복지관에 농산품 300세트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안수민 본부장은 “최근 장애인 복지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식사를 할 수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물품을 준비했고, 더하여 개학연기로 인해 공공급식의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안 출신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안수민 본부장은 198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해 법무지원실장, 재정관리실장, 자격부과선임실장 등을 역임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전남대학교 박규해 기계공학부 교수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박 교수는 2000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핵무기 연구기관인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전남대 공대 기계공학부 정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미국기계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돼 관련 분야에 대한 기여와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전남대에서는 한은미 화학공학부 교수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 9월 임기 3년의 위원활동을 마친 바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광주시치과의사회 13대 회장에 형민우 형치과의원 원장이 선출됐다. 26일 광주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형민우 원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 의장으로 박금석 원장이 연임했으며 부의장은 이봉규 원장, 감사로는 손철룡·박수정·강백면 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부회장과 각 이사, 협회대의원의 경우 신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형민우 회장은 “시민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전국 최고의 치과의사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형민우 회장은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남대치과대 총동창회장, 대한구강보건협 광주지부장, 광주치과의사회 부회장, 전남과학대학 및 광주여자대학 치위생과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