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래기(망둑어) 제 살 뜯는’ 흑역사를 끝내고, 영남권 전체가 사는 큰 그림을 그리자.” 가덕신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고질적인 지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만은 달라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정된 국가자원을 둘러싼 지역 간 반목은 쌍방 모두의 발목을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수도권의 기득권만 강화시킬 뿐이었다. 이 때문에 부산·울산·경남(PK)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인 가덕신공항 추진을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보고, 이를 계기로 영남권 전체의 상생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질적 지역 갈등 재연 조짐에 “이번엔 달라야” 각계 한목소리 김두관 “대승적 관점 필요” 역설 최인호 “TK 신공항과 상호발전” 홍준표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획을 긋는 사업으로 가덕도를 바라보자’는 글에서 대구·경북(TK)의 반발에 대해 “공항 위치가 단지 35㎞ 정도 변경되는 문제에 이렇게까지 반목해야 하는지 참으로 난망하다”며 “조금 더 큰 시야를 갖고 이 문제에 접근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거점공항은 큰 시각에서 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8일 “(국토교통부의)김해공항 확장안이 (관문공항으로)안 된다는 건 (대세가)기울었다고 본다”면서 “가덕신공항으로 가기 위한 트랙을 빨리빨리 밟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문제가)선거와 연결돼선 안 될 것”이라며 가급적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전에 결론이 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 밝혀 “가덕行 트랙 빨리 밟는 게 관건 입지 평가 이미 결론 난 사항 밀양 부지에 산단 조성 계획 더 이상 논의 대상 아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김해신공항에 대해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건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과 울산도 다 같이 공유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김해공항 확장이 중단된다고 해도 가덕도라는 건 아직 결정된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가덕신공항 결정 절차를 빨리 진행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변 권한대행이 김해공항 확장안의 백지화를 자신하는 데에는 최근 여권 핵심부에서 김해공항 확장에 대해 '관문공항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전
◆경북대 〈보직교수〉 ▷교학부총장 이시철 교수(행정학부) ▷대외협력부총장 김시오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교무처장 이신희 교수(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학생처장 임상규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기획처장 이강형 교수(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연구산학처장 김지현 교수(IT대학 전자공학부) ▷국제교류처장 권태환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대외협력홍보실장 김태운 교수(행정학부) ▷교무부처장 김진산 교수(경상대학 경영학부) ▷학생부처장 박선영 교수(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과학부) ▷기획부처장 김초복 교수(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재정부처장 박준구 교수(IT대학 전자공학부) ▷연구산학부처장 이태호 교수(약학대학 약학과)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직무대리 여준엽 교수(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국제교류부처장 남길임 교수(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부처장 이동운 교수(대학원 생태과학과) ▷대학원정책실장 이동석 교수(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육개발본부 부본부장 이호성 교수(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상주캠퍼스총괄지원본부장 권태동 교수(생태환경대학 레저스포츠학과) 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당정 핵심인사들이 가덕신공항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가덕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아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던 정세균(사진) 국무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800만 시·도민들의 간절한 여망이 외면받지 않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적어도 김해공항 확장안은 백지화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제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연설에서 “많은 시·도민들이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궁금해할 줄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마항쟁 기념사에서 신공항 관련 메시지를 따로 낸 것은 정부 행사의 관례상 보기 드문 일이다. 정 총리는 그 직전 가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과의 환담에서 신공항 관련 얘기를 기념식에서 할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고 한다. 그만큼 정 총리가 신경을 써서 한 언급이라는 것이다. 정세균 총리 부마항쟁 기념식 동남권신공항 관련 별도 메시지 “부울경 여망 외면하지 않을 것” 김현미 장관, 박재호 의원 접촉도 정 총리는 또 “본래 국책사업은 무엇보다 국가 전체의 발전
“김해신공항에 대한 최종결정은 (검증위가 아니라)정부가 하는 것이고, 정부 판단의 관건은 ‘신공항이 관문공항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인가’가 돼야 할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가 4일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과 발표가 김해신공항의 ‘유지’ 또는 ‘중단’의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최종결정은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검증위는 이번 주 후반 검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문공항다운 공항 들어서야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하는 것” 이 대표는 이날 〈부산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에 대해 ‘유지’ 또는 ‘중단’으로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내가 아는 한 검증위의 결론은 어느 것(김해신공항 유지 또는 중단)을 봉쇄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검증위 결과 발표가 나더라도 국토교통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을 유지할지, 아니면 부산·울산·경남(PK)의 요구대로 백지화를 할지 최종결정은 정부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검증위 발표에 김해신공항의 ‘운명’을 단정하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이 대표는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김해신공항의 안전상의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24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검증위 최종 결과에 안전분과의 다수 의견을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려는 기류가 있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정 총리는 “모든 검증 과정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최인호 등 PK 민주당 의원들 정 총리·이낙연 대표 등 만나 개별분과 의견 왜곡 우려 전달 민주당 PK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총리공관에서 정 총리와 만나 1시간가량 검증위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는 부산의 박재호·최인호, 경남의 민홍철·김두관·김정호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PK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검증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발표 형식에서 분과별 발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총괄책임자인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안전분과 다수 의견을 왜곡하면서 국토교통부에 편향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면담 이후 “검증 과정의 공개는 물론 발표 형식도 조금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PK 의원들의 이 같은 주문은 10월
여권이 ‘부동산 위기’ 이후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지만, 급하게 추진되는 탓인지 ‘외화내빈’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정치적 잇속을 고려한 부풀리기식 정책 홍보보다는 실행가능한 핵심 어젠다를 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실효성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균형발전 TF 보고회 여의도에 ‘금융특구’ 확대 블록체인 협회 등 강북권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큰 그림’ 언급만 자치경찰제 3년째 제자리걸음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태스크포스(TF)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진 네 차례에 걸친 지역순회토론회 중간보고회와 관련, 22일 지역과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왔다. 중간보고회의 논의 초점은 행정수도 이전을 전제로 한 서울시 발전방안이었으며 보고회 토론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글로벌한 경제도시’를 목표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핵심 산업 대부분을 서울에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여의도 국회 자리에 4차 산업 관련 창업 캠퍼스와 데이터 거래소를 만들어 여의도 금융특구를 확대하고, 광화문에 유엔산하기구를 집중 유치해 유엔시티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인공지능(AI) 국제거점을 위해
◆대구가톨릭대 〈교원 보직 임용〉 ▷인권센터장 김명식 ▷대신학원장·신학대학장 곽종식 ▷자동차생산공학전공주임 윤현중 ▷약학대학장 원권연 ▷행정학과장 이문수 ▷패션디자인과장 길태윤 ▷다문화연구원장 김동일 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
여권발 공공기관 추가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의 대형 금융공기업이 이전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1차 이전 이후 수도권에 신설된 공기업이 대부분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금융공기업의 포함 여부는 2차 이전의 효과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중심지를 표방하는 부산으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 금융공기업 수장들은 지방 이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문현단지 지역구 박수영 의원 수출입·IBK기업은행장 등 만나 부산 이전 관련 면담 내용 밝혀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은 28일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대표적인 금융공기업 4곳의 수장을 직접 만나 지방 이전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문현금융단지를 지역구에 두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달 박문규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등을 연쇄적으로 만났다. 4명의 금융기관장은 박 의원과 행정고시 선후배이거나 청와대와 중앙부처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상황에 대비해 아직 빈땅으로 남아 있는
신일희 계명대 현 총장이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7월 6일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학교법인 계명대는 12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장 후보로는 신 총장 외에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과 이필환 계명대 교무처장 등이 올라왔다. 신 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고사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으나, 이사회는 "대내외적으로 대학환경이 위기에 직면한 상항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경험과 경륜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신 총장을 설득했고 한때 '이사 전원 사퇴'라는 카드를 내 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장은 "법인이사님들의 강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었던 건 기관의 힘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교육계에 보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창훈 기자 apolonj@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