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달 30일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식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무 심기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군산산림조합 및 수송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경문교부터 미장2교까지 약 360m에 꽃댕강나무 4000본과 야생화 2500본을 식재하고 유채 40kg을 파종했다. 이 중 꽃댕강나무 1000본과 야생화 1500본은 군산산림조합에서 성공적인 서래숲 조성을 기원하며 헌수 한 것이다. 경포천 서래숲길은 현재 1차 사업이 진행 중으로 수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방향에 이팝나무를 식재하고 있으며 둔치에는 유채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차 사업 실시설계가 올해 안에 마무리되면 내년 이맘때쯤 이번식수행사 때 시민이 직접 식재한 나무 등 녹음이 가득한 경포천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어려운 시기 함께 참여해주신 군산산림조합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군산시에 푸른 숲이 가득할 수 있도록 나무심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경포천 서래숲길은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까지 2.25km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사업비 1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8%를 선박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그 만큼 항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899년 개항한 군산항은 한 때 전국 3대 항만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치열한 경쟁에 밀리면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전국 항만 화물처리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발전은커녕 오히려 뒷걸음치면서 ‘서해 허브항’ 이라는 옛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군산항은 여전히 대중국 전진기지로서 우수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군산과 전북 경제 활성화의 중추였던 만큼 그 위상과 역할을 다시 찾아야 한다. 특히 전라북도가 바다를 통해 국내외 무역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해양 관문이라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와 함께 환황해권의 주역으로 도약할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북일보는 군산항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항구 도시 군산의 명성은 1899년 5월 1일 대한제국의 자주개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에 인근 평야지역의 쌀을 일제가 강탈해간 창구로 사용되는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 군산항은 그 기능면에서는 좋은 입지와 여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오늘날 개항 121주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
2019-05-30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선유팔경' 접근 쉬워져 700m 공중하강 '스카이라인' 등 레포츠 명소도 고군산군도(지도)는 전북 군산 앞바다에 떠 있는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다. 특히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이어진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요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 신선들도 반한 '선유팔경' 신선들이 괜히 선유도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을까. 이곳의 최고의 강점은 바로 수려한 절경이다. 선유팔경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선유낙조'는 해질 무렵 어디서 보아도 황홀하다.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 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감돌며 황홀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명사십리 백사장은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와 맨발로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녀도 아프지 않다.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6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명사십리에서 남동쪽 방향에는 선유도를 대표하는 돌산인 망주봉이 보인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봉우리인 망주봉은 여름철 큰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