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9·10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삼척시와 양양군 등이 15일 특별재난지역(본보 지난 10일자 1면 보도)으로 선포됐다. 특히 강릉 속초 인제 고성 등도 피해 규모가 지정 기준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삼척시와 양양군 등 도내 2곳의 시·군과 경상북도 영덕·울진·울릉군 등 총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재가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삼척은 168억원, 양양은 198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집계돼 지정 기준을 초과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긴급 사전피해조사를 시행해 지정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된 지자체를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정하고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태풍 피해 지자체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 우선 선포대상에서 빠진 지역의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원도내에서는 강릉과 속초 인제 고성 등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 대상이다. 도에 따르면 강릉 83억원, 속초 79억원, 인제 93억원, 고성 114
디지털·그린·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중심 추진 2025년까지 160조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문재인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한국판 뉴딜'사업에 강원도 관련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의 축이 중심이 돼 추진된다”면서 강원도가 선점하고 있는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수소산업 등의 '그린 에너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포함시켰다. 이날 발표된 '디지털 뉴딜'에 따르면 정부는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데이터 댐'을 구축한다. '그린 뉴딜'에는 73조4,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000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113만대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통일부 23일 예타 자동 면제되는 남북협력사업 지정 유력 기재부 내달중 재원방안 심의…104㎞ 구간 10년 소요 전망 속보=영동권 핵심 숙원이자 남북 SOC 1순위 사업으로 꼽히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본보 2월11일자 1면, 4월20일자 4면 보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동해선 완공은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안관광공동특구 및 고성UN평화특별도시 조성 등의 기초가 될 핵심SOC라는 점에서 강원도가 `대륙의 길'로 명명한 평화구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통일부는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정부가 이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분명한 만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의 선정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타가 자동 면제된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중 재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원 조달 방안을 심의하며 이후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실제 착공까지는 3~5년, 완공은 10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