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미래 자원은 풍부하다.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산, 바다, 섬, 갯벌 등에서 나오는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생물, 태양·바람·조류 등 에너지원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반시설 구축, 투자 유치, 기술 적용, 연구 개발, 시너지를 위한 융복합 등에 의해 관광산업,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으로 엮어내 새로운 지역 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전남이 가진 모든 것의 원천인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도내 곳곳의 이동, 거주, 방문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기반시설 및 수준 높은 관광·유희·편의시설 등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 지난해 전남도는 2022년 기반시설 국비 1조5466억 원을 확보하면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1조3365억 원보다 2101억 원(15.7%)이 증가한 것이다.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등 철도에 이어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의 사업비도 마련했다. 신안 압해~화원, 여수 화태~백야, 보성 벌교~주암, 화순 동면~
전남도가 21일까지 4일간 서울 AT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운영하는 ‘2021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뷰티(Viewty)한 남도 겨울여행’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순, 장흥, 강진, 해남, 함평과 공동홍보관을 구성해 해당 지역의 관광, 문화를 알리는 전남 관광 교류의 장으로 운영한다.특히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함께하는 ‘워케이션’과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함께하는 ‘블레저’, 감성캠핑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 테마존을 마련해 관련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다·노을·논밭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뷰티 포토존도 구성했다. 외국인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전남관광 홍보관 박람회 투어를 통해 외국인이 이야기하는 전남 여행 관련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들을 수 있다.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박람회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장)을 설명하는 안내인이다.전남도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번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해남 달마산 도솔암 등 겨울에 반드시 가봐야 할 전남 여행지를 소개하고, 전남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2
전남도는 ‘마한문화권 발전과 마한역사문화 복원 및 세계화’를 광주시, 전북도와 함께 광역 대선 과제로 건의하기 위해 국립나주박물관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고대 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를 개최한다.‘마한타고 남도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는 26일부터 3일간 국립나주박물관과 영산포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행사 첫날인 26일 사전행사인 ‘마한 영산강 뱃길 재현 및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개막 공식행사인 ‘대선 과제 공동건의 퍼포먼스’를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마한 영산강 뱃길 재현 및 정상회담’에선 고대해상왕국 마한의 찬란했던 영산강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마한 영산강길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했다. 또 전남도와 곡성, 고흥, 진도를 포함한 14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고대 영산강 뱃길 재현, 마한 발전 비전 발표 및 대선과제 협의를 위한 마한정상회담을 개최했다.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대선과제 채택을 기원하는 마한문화행렬단, 도립국악단 마한 기획공연, 마한기예무단 공연 등 마한문화 발전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ㅎㅑㅆ다.개막행사의 핵심인 ‘대선과제 공동건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수묵작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아트마켓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수묵 아트페어에선 한국미술협회 목포지부 소속 박화자, 윤창숙, 김영곤 등 32명의 작가가 출품한 수백만 원의 작품을 ‘1가정 1수묵화 갖기 운동’ 일환으로 50만원 이하로 판매한다.수묵 아트마켓에선 한국전통문화전당, 나주천연염색재단, 한국미술협회(목포지부·진도지부), 시네마MM 5개 기관(단체)에서 마스크, 마그넷, 엽서 등 5000원 내외의 저렴한 제품부터 수공예품, 천연염색 작품 등 10만원 이내의 소품까지 300여 점을 판매한다. 관람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수묵의 대중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훌륭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와 아트마켓을 운영한다”며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관람 후 아트페어, 아트마켓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로 2회째인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란 주제로 10월 31까지 2개월간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15개 나라 200여 작가가 수묵을 현대적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차기 정부가 정책 제1과제를 국가균형발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총리급의 가칭 국가균형발전부를 전담 부처로 신설해 국가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김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9월 정례조회에서 “균형발전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의제인데도 불구하고 어렵기 때문에 자꾸 늦어진 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경제를 비롯한 사회 모든 분야의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면 지방은 힘을 펼 수가 없다”며 “전국가적인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서 하지 않으면 불균형 발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의 두 가지 핵심 기조로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개발을 꼽았다.지방소멸위기 극복과 관련 “그동안 경북도와 손잡고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특별법’ 제정을 제안하고, 전국 농어촌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협력하는 등 전방위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행안부와 기재부의 공감을 끌어냈고, 특히 정부가 지역소멸대응기금 1조 원을 조성키로 하는 등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어 “이처럼 정부가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므로, 경북과 전북
전남의 섬들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라색 가득한 퍼플섬 반월·박지도,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사시사철 꽃으로 가득한 선도(수선화)·도초도(수국)·병풍도(맨드라미), 반려동물의 섬 우이도 등 신안의 1004개 섬들이 앞장서는 모양새다. 여기에 애메랄드 해변과 해안 송림으로 유명한 진도 관매도, 1조5000억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여수 경도, 예술에 정보통신기술을 가미해 스마트 섬으로 거듭나려는 고흥 연홍도, 낙지목장이 들어서는 무안 탄도 등 서남해안의 섬들도 각각의 색을 더하며 반짝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섬의 소중함에 눈을 뜬 전남도와 시·군이 각각의 섬 자원과 특징에 아이디어, 민간자본 등을 더하면서 뭍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디지만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속속 들어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과거에 비해 보다 쉽게 섬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외부의 자극’도 섬에 가해지고 있는 셈이다.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에 편의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섬이 수준 높은 관광지로 거듭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도로 떠나는 문학 여행’을 주제로, 정남진 장흥 문학 기행과 고흥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을 3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한강 등 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명소다. 천관문학관과 천관산 문학공원, 이청준 생가, 한승원 문학산책로, 소등섬 등 문학의 발자취에 따라 여행이 가능하다. 이청준 원작, 임권택 연출 영화 ‘축제’의 무대였던 마을의 근처에 있는 소등섬은 집 한 채 면적의 좁은 바위섬이다. 꼭대기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연출한 풍경인 듯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선학동 마을도 장흥에 위치한다. 이청준의 향기에 취해 그의 생가를 구경하고 한승원 문학 산책로로 발길을 옮기면 또다른 문학의 향기가 묻어난다. 이 곳에선 한승원의 문학과 맨부커상을 수상한 그의 딸 한강에 대한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천관산 입구에 조성된 ‘천관 문학관’에선 장흥 출신 문인의 전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잠시 운영 중단됐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 꼭 찾아봐야 할 문학기행 명소다. 천관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