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창한옥문화관(세하동 559-1)이 오는 14일 한옥 마당장터 ‘서창한옥에서 놀장’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장터와 공연 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린다. ‘먹거리 놀이장’에서는 벼룩시장 ‘아나바다 장터’와 매듭팔찌와 향낭을 만들어 보는 전통공예장터, 압화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군고구마와 떡볶이와 어묵 등을 즐길 수 있고 서창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무료체험장’에서는 민화·세밀화 관람, 제기와 꼬마 팽이 만들기, 지게지기와 짚신 체험, 한복 체험,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래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세동마을을 탐방하는 ‘한바퀴’ 프로그램도 선착순 운영한다. ‘공연 마당’은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창한옥문화관 마당에서 진행된다. 풍물놀이와 마술사 욱쇼, 목관악기, 펜플룻, 클라리넷, 태평소, 판소리, 트로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면 미리 발열체크를 마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창한옥문화관에서 직접 담은 유기농 수제 된장을 증정한다. 행사 당일 주차는 인근 송학초등학교(서구 눌재로 408)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백희준 기자 bhj
광주지방조달청(청장 백호성·사진)은 2일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소속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문자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과 지역 여성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우수조달물품 제도 등 주요 조달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성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 및 판로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2주일이 지나면서 광주지역 주요 유통매장이 점차 회복세에 들고 있다. 해외명품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수요가 골프 등 아웃도어(스포츠) 관련 상품으로 몰리는 양상이다. 26일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대응단계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일 동안 광주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보다 10% 안팎 올랐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점포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14~27일)보다 7% 증가했다. 비대면 추석으로 인한 ‘반짝 특수 효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달 초순 방역지침 완화가 소비를 이끌었다는 게 광주신세계 측 설명이다. 상품군별로 매출 증감율을 보면 해외명품(15%)을 제치고 골프 관련 제품 매출이 20% 오르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웃도어(10%)와 스포츠 상품(5%), 남성 의류(5%)도 오름세를 보였고 여성 의류는 제자리걸음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해외 원정 골프를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골프 소비가 눈에 띄었고 이른 추위에 따뜻한 옷을 장만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함께 올랐다”며 “거리두
올 여름 40년 만의 물난리로 인한 최악의 홍수 피해는 정비예산 감소에 따른 부실한 하천관리와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의 구조적 한계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제방정비 63% 미완료…관리주체도 제각각=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으로 등급에 따라 나뉜 국내 하천은 총 2만6500개, 총 길이 6만5633㎞에 달한다. 섬진강 유역은 전북 장수·임실·진안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팔공산에서 발원해 섬진강댐을 지나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지점에서 다도해로 유입된다. 하천 연장은 212.3㎞이며 면적은 4896.5㎢ 규모이다. 유역 면적은 지역별로 전남 47%, 전북 44%, 경남 9% 비중으로 나뉜다. 유역 특성상 본류 물 양이 부족해 하류 지역은 가뭄 등 환경 영향에 대해 민감하고, 용수 수요에 비해 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문제는 홍수 피해 대부분이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하천 규모가 작을 수록 정비가 미흡하다는 점에 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권역별 하천 제방정비 현황’(2019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해 피해가 가장 컸던 섬진강권역 하천 제방정비 완료율이 37%에 그쳐, 6개 권역 가운데 최하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 38명 가운데 관용차로 친환경 미래차를 타는 기관장은 3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전력 공기업 4곳의 수장은 모두 휘발유차를 타고 있었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산업부 산하기관 관용차 운용현황’에 따르면 기관장 관용차를 운용하는 38개 기관 중 전기차와 수소차를 운용하는 기관은 3곳에 불과했다. 산업부 장관이 올해 4월 수소차를 관용차로 교체했고,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도 각각 수소차와 전기차로 바꿨다. 나머지 기관은 2016년부터 차례로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하는 대형 세단으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 전력그룹사 기관장 관용차 운용 현황을 보면 모두 가솔린 차종으로, ‘제네시스G90’(한전·한전KPS) ‘제네시스G80’(한전KDN·한국전력거래소) 등이었다. 최 의원은 “국가 전기에너지 생산을 주도하는 한전 사장 역시 올해 6월 가솔린을 사용하는 대형세단으로 교체했으며, 재생에너지 보급과 미래차 연구를 주도하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역시 대형세단으로 교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소관 기관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한전KDN 신임 상임이사에 정재훈(60·사진) 전 전력ICT개발원장이 선임됐다. 한전KDN은 최근 열린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에 따라 정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전력융합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상임이사는 경성고와 미국 포인트 파크 대학교를 졸업했고, 1996년 한전KDN에 입사한 뒤 계통사업처장, 경기 및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전력ICT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8년에는 전력거래소 설비 구축 유공으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빠르게 퍼진 광주지역이 전국 최대 폭 소비감소를 기록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가 막바지에 들면서 4개월 만에 다시 꺾인 지역 소비는 또 다시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0년 7월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광주는 14.7% 떨어졌고, 전남은 0.9%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소비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광주 소매판매는 지난 4월(3.6%)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주 감소 폭은 전국 평균(-2.8%)를 훌쩍 넘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광주에 이어서는 대전(-11.1%), 충북(-6.7%), 경북(-6.5%), 울산(-5.8%), 경남(-5.5%), 제주(-4.4%), 충남(-3.8%), 대구·경기·전북(각 -2.7%), 서울(-1.9%), 강원(-0.7%)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에 비해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지역은 세종(9.2%)과 부산(1%), 전남(0.9%), 인천(0.4%) 등 4곳이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인구 달성률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기존 도시와 인접성과 기반시설이 취약함을 개선하는 등 신도시형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토연구원이 올해 초 발표한 ‘신도시형 혁신도시 유입가구의 특성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 달성률은 2018년 기준 62.9%로 집계됐다. 이는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경남(54.1%), 충북(56.5%)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은 72.1%이며, 부산이 107.3%로 가장 높고, 울산(101.1%), 전북(92.9%), 제주(89.5%), 경북(78.5), 대구(78%), 강원(69.7%) 순으로 높다. 2018년 말 기준으로 나주 혁신도시 주민등록 계획인구는 4만9000명으로, 이 가운데 3만819명이 이곳에서 주민등록을 마쳤다. 나주 혁신도시의 경계는 2014년 신설된 빛가람동 외에 금천면, 산포면도 포함됐다. 주민등록인구 3만명을 넘긴 나주 혁신도시는 이전인원 7533명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인원 3만9593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19%)을 차지하고 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올해 상반기 재택근무 인원이 1만77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산술적으로 재택근무 인원을 놓고 보면 혁신도시 직원 5명 중 2명(40.5%) 꼴로 집에서 일한 셈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기업 근무환경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6일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11곳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재택근무 인원은 1만7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이상 재택근무 이용 인원을 누적한 수치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교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관도 포함됐다. 국내 최대 규모 공기업인 한국전력에서는 올해 1~6월 1만1663명이 재택근무를 택했다. 올 상반기 한국농어촌공사는 2245명 재택근무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1197명), 한전KPS(926명), 한국인터넷진흥원(527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509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272명), 국립전파연구원(173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27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53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16명) 등이 재택근무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혁신도시 기관들의 최근 5년간(2015~2019년) 5일 이상 재택근무
기름값 하락과 고교 무상교육 영향 등으로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광주 104.49, 전남 104.8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0.2%, 0.3% 하락했다. 광주·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지난 전남 농수축산물 물가지수는 118.62로, 3개월 연속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집밥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광주 5.0%, 전남 11.9%)이 크게 올랐으며 고등어 금어기는 오는 7월9일까지로 지난해(30일) 보다 세 배 길어져 먹거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광주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