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연일 3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방역당국은 물론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 사태로 달라진 시험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와중에 확진자까지 늘고 있다며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고, 일부 학부모들은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23일부터라도 원격수업을 단행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 고3 수험생이 전남에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역 교육당국은 내달 3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확진자 증가 추세 등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수능 전까지 교직원이 솔선수범해 방역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임 등 개인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교내외 각종 집합행사의 비대면 전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교육당국의 안전한 수능 대비책에도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시행 1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수능일까지
광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제13대 회장에 광주교육대학교 김덕진<사진> 교수가 당선됐다. 김 교수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부회장단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남금 동강대 교수(수석부회장), 박희복 광주 숭일중 교장, 최규남 광주 양동초 교장이 선출됐다. 김 교수는 전남대 국사교육과, 전남대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 디지털교과서 편찬심의회 위원, 교육현장 친일잔재 조사 및 청산 용역 책임자,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김 교수는 “경청, 소통,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교권 회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광주교육청이 운남중 학생밴드 ‘파토스’를 소개하는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 두 번째 영상을 시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 두 번째 영상에서 운남중 학생 밴드 ‘파토스’ 학생들이 소개됐다. ‘파토스’는 2학년 박혜인(보컬)·박수린(베이스기타)·정지호(드럼)·조예원 등이 주인공이다. ‘파토스’는 이남(기타) 지도교사와 함께 ‘미인도 OST’ 공연을 통해 멋진 밴드 연주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는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광주지역 학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가인은 앞서 광주고 ‘미르밴드’를 소개했던 동방신기 출신 유노윤호처럼 끼와 재능을 갖춘 광주지역 학생들을 응원했다. 송가인은 광주예술고 국악과 졸업 후 광주 지역 학생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으며, 광주시교육청의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 출연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우리 광주지역 학생들에게 관심을 둔 가수 송가인 씨에게 감사하다”며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을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소개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
코로나19가 무서운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광주·전남 교육현장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와 관련 긴급역학조사와 함께 원격수업 전환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을 전후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현장 교사와 학생들이 늘면서 학교 폐쇄와 긴급 역학조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 두암중 여교사 A씨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신자로, 해당 교회 집단 감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학교를 곧바로 폐쇄 조치하고, 교직원 40여 명은 검체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와 함께 재택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화순초 남교사 B씨가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8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확진 판정 1주일 전인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친척집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당초 학년당 2개 학급만 등교수업하고 4개 학급은 원격수업하는 방식으로 3분의 1 제한등교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교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랴부랴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000명이 넘는 교직원, 학생, 유치원생 등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도 진행됐다. 학습지 교사와
세계적인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장학금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출신 메인댄서 겸 서브래퍼인 제이홉(26·본명 정호석)에 이어 부산 출신 메인댄서 겸 리드보컬 지민(25·본명 박지민)이 전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민이 지난달 29일 전남미래교육재단(이사장 장석웅·전남교육감)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민의 아버지 박현수씨는 아들을 대신해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장 이사장에게 “전남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지민은 부산 출신으로 모교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고향이 아닌 전남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민을 전남교육발전 공로자로 ‘전남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예정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BTS 지민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제이홉이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모교인 광주 국제고에 1억원을 쾌척했고, 학교 측은 1년에 15명, 1인당 100만씩, 5년 동안 모두 75명에게 제이홉 장학금 7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이 12일 정책국장과 교육국장을 새로운 인물로 발탁하는 등 주요 보직자 1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도 교육청 정책국장에는 정재철 무안교육장이, 교육국장에는 위경종 중등교육과장이 각각 임용됐다. 또 혁신교육과장에 범미경 정책기획과 정책평가팀장, 중등교육과장에 박경희 화순동면중 교장, 전남교육연수원장에 나영숙 창평중 교장,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에 김진 유초등교육과 유아교육팀장을 각각 임용했다. 이 밖에 김갑수 목포고 교장을 목포교육장, 이용덕 정책국장을 순천교육장, 김철주 신안 교육지원과장을 담양교육장, 김영훈 구례동중 교장을 구례교육장, 김정희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상담대안교육팀장을 고흥교육장, 김한관 목포영산초 교장을 보성교육장, 김란 목포 학교지원센터장을 무안교육장, 이문포 나주 교육지원과장을 진도교육장으로 각각 임용했다. 장성모 해남교육장은 지자체와의 연대·협력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과 혁신교육지구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임기를 1년 연장해 임용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코로나19’로 학교에 나오지 못했던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8일 마지막으로 등교하지만 지역별 산발적 감염 확산과 격주·격일제 등 원격수업 병행에 학부모들의 불안과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8일 전국 중1, 초5∼6년 등 135만여 명이 새 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수업에 돌입한다. 이번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에 이은 마지막 4차 순차 등교다. 이로써 전국 학생 595만여 명이 모두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듣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4단계 등교 대상인 중1·초5∼6학년은 고3보다 19일 더 늦어 애초 등교 예정일보다 99일 늦게 교문 안으로 발을 디딘다.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들이 격주제나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은 수준이다. 교육부는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연기하는 학교는
고3에 이어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27일 등교개학을 하면서 광주·전남 학교에서는 또다시 ‘방역 전쟁’이 시작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생들이 추가로 등교하면서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고3을 포함 20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등교해 수업을 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는 560여개 학교·유치원이 2차 등교개학을 미룬 것과는 달리, 광주·전남은 긴장 속에서도 비교적 차분한 등교가 이뤄졌다. 특히 ‘기대’와 ‘설렘’ 속에 시작된 초 1~2, 유치원생들의 등교(원)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진행됐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부모의 학교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교문 입구부터 교실까지는 교장을 비롯한 교사, 교육청 지원 인력까지 배치돼 학생들을 맞았으며, 이들은 학생들이 우르르 교실로 향하는 것을 막고자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지도했다. 학생들은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책상에 앉았고, 교사들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생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2와 중3 고학년들도 일제히 등교해 방역 매뉴얼에 따라 체온과 건강상태 등을 체크하고 수업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3학년과 일부 지역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지난 20일 등교한데 이어 27일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원)하지만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교육부 등 방역 당국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등교개학이 생활방역 성공을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며 학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엄격 방역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현재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1개교,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된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들이 극도의 긴장상태를 보이고 있다. 추가 등교로 인해 학생들의 밀집도가 커지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까지 등교(원)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생들이 추가로 등교하면 광주 9만 6000여명, 전남 10만 3000여명 등 총 19만 9000여 명이 등교수업을 하게된다. 원격수업을 감안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 학생 50%가
‘코로나19’사태로 연기돼 사실상 첫 전국단위 대입 수능모의고사가 된 전국연합 학력평가(학평)가 21일 광주·전남에서 2만 4000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광주에서는 53개교 1만 1553명이 시험을 치렀고, 전남에서는 94개교 1만 2685명이 응시했다. 이날 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국어, 수학(가·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5개 영역으로 진행됐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인 가운데 수리 ‘가’는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국어는 문법이나 문학에서 2개 문항 정도가 어려웠고, 수학 ‘나’형에서는 3개 문항이 난해한 것으로 분류됐으나 대체적으로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게 진학담당 교사들의 설명이다. 경기도 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평가는 성적표가 산출되는 사실상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3월 평가는 코로나19로 원격 진행된 데다 등교개학 이전에 치러져 성적표도 나오지 않았다.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고, 재수생 등도 응시해 수능 예비고사 성격으로 볼 수 있는 반면 학력평가는 교육청이 주관하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해 수능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