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가 전국 초광역권 최초로 초광역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종시는 9일 어진동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시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충청권 지방시대위원, 전문가 등이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육성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산업·공간구조, 혁신 인재 육성 공간 조건,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짚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다양한 구조의 압축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초광역적 거점 체계 구축, 초광역 거점 활성화, 거점 연계, 거점 간 상생 등 초광역권 육성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주휘정 한국직업능력원 센터장은 '충청권 지-산-학-연 협력기반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지역 현황과 기여도, 산학연협력 현황과 요구, 지·산·학·연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주 센터장은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공유·개방 인력양성체계, 산업육성과 기업지원, 지자체 라이즈(RISE) 체계의 연계, 지
세종시는 지난 8월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농업인 수당 제도를 도입, 총 31억5000만원의 농업인 수당 지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정 4기 공약과제인 '농업인 수당 지원'은 시 거주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당 지급 대상자는 시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1000㎡ 이상 농지를 3년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지난달 기준 대상자는 모두 5249농가다. 다만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당은 연 1회 지역화폐(여민전 카드)로 60만 원을 지급됐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 지역 농업인들이 이번 수당 지급으로 농업·농촌을 지킨다는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지침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