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 중 4명 정도가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전체 토지 중 절반 가량이 개인이 소유한 토지였고, 이 가운데 33%가 다른 지방 주민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해 보면 제주지역 전체 토지는 1850.3㎢로, 이 가운데 개인소유토지는 49.9%인 9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유토지 923.1㎢ 중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는 616.2㎢, 도외 주민이 소유한 토지는 297.7㎢로, 도외 주민 소유 토지가 33.2%를 차지했다. 기타(소유자 주소 파악이 불가한 자료)는 9.2㎢다. 도외인 소유 토지는 2017년 294.4㎢보다 4년 사이 3.3㎢가 늘었다. 도외인 소유자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3.9㎢, 부산 20㎢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9.1㎢) 등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한 땅은 217.6㎢로, 전체 도외인 소유 토지의 73.1%를 차지했다.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한 제주도민(주민등록인구 기준)은 25만3503명으로, 전체 인구의 37.5%를 나타냈다.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이 출범했다. 오영훈 제주도정은 미래 비전으로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제시했고, 비전 달성을 위해 ‘7대 목표’를 설정했다. 본지는 오영훈 제주도정의 7대 목표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일곱 번째 목표는 도민이 다함께 웃으며 사는 도민행복제주 ‘행복한 복지’다.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제주형 신복지’와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오영훈 도정의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예산 확충과 사회복지인력 확대, 민관 협력 등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 ▲제주형 신복지=오영훈 도정은 애기구덕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제주형 신복지 실현’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이용하는 복지’에서 ‘체감하는 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회복지예산과 사회복지인력을 전국 시·도 평균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전체 예산 대비 사회복지예산 비중을 올해 22.4%에서 2024년 25%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늘려나갈
올해 들어 제주지역 땅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상승 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표선, 대정, 안덕과 제주시 연동, 노형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반면 제주시 원도심지역 등은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읍면동별 지가지수변동률을 분석해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제주 땅값은 1.156% 상승했다. 올해 들어 43개 읍면동이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1.151%, 서귀포시가 1.168% 상승해 서귀포시 상승 폭이 조금 더 컸다. 읍면과 법정동별로 보면 표선면(1.481%)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연동(1.428%), 대정읍(1.406%), 안덕면(1.368%), 노형·해안동(1.295%), 구좌읍(1.288%), 애월읍(1.276%), 한림읍(1.2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귀동(1.264%), 동홍동(1.262%), 성산읍(1.256%), 아라·영평동(1.243%), 조천읍(1.235%), 봉개·용강·회천·월평동(1.22%) 등도 제주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삼도동(0.25%), 추자면(0.32%), 용담동(0.502
제주특별자치도가 2017년 말부터 추진해 온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사업이 4년 6개월 만에 결국 백지화됐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 상당한 갈등을 야기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지난 5월 스스로 사업을 철회하면서도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깜깜이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해 도립공원과 중산간, 오름, 습지 등으로 국립공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7년 11월 환경부에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을 신청했다. 당시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153㎢)를 포함해 총 610㎢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과 임업농가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우도와 추자, 표고버섯 재배 임업농가, 해양지역 등 행위제한 관련 반대 및 불이익 우려지역 등을 제외하도록 권고하면서 지정 면적은 329.5㎢로 대폭 줄었다. 사회협약위는 또 다른 지역 역시 도민 의견을 수렴한 이후 국립공원 확대 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반발이 지속되면서 2020년 12월 주민설명회과 공청회가 무산됐고, 다시 협의 과정에서 대상 면적이 28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을 이틀 앞둔 29일 제주도정의 현안 대응력이 미흡하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다고 지적하는 등 행정과 공공기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지사직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업무보고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가 하면 공직사회 내 일부 무사안일주의 행태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일부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의 방만 경영 문제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준공영제 사업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은 지난 5월 정책 추진을 포기했는데도 도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나 ‘깜깜이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은 기존 수립된 계획 내용과 달리 입지선정 방식을 공모로 전환하면서 지역 간 갈등 우려를 낳는가 하면, 지하수 오염저감 대책은 부서 간 협력체계 미흡한 것으로 진단됐다. 제주 제2공항 문제도 민선 7기 도정의 추진 의지만을 반영한 행정 수행에만 급급한 반면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고,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 문제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첫 번째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도민안전실장에 강동원 부이사관, 비서실장에 현원돈 서기관이 발탁됐고, 총무과장에는 김희찬 세정담당관이 인사 예고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민선 8기 출범을 사흘 앞둔 27일 제주도 일부 인사를 예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제주도 조직개편은 올해 하반기에 단행해 내년 초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새도정 출범 준비와 조직 안정을 위해 기획조정실장에 이중환 이사관, 도민안전실장에 강동원 부이사관, 비서실장에 현원돈 서기관, 총무과장에 김희찬 서기관을 인사예고 해 줄 것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협조 요청했다. 하반기 인사는 도의회 업무보고와 추경 등 감안할 사안들이 있어 7월 말 또는 8월 초에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 당선인은 “하반기에는 공로연수와 교육, 파견 복귀자 등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인사 규모는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은 올해 말 단행해 내년 초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당선인은 “당초 새로운 도정 출범과 함께 도청조직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나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영훈 당선인실은 22일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오 당선인의 만남을 공개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1일 양산 평산마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만났다. 오 당선인은 “어제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을뵙고 왔다. 또 다른 가족 토리도 반갑게 환영해 주었다”라고 전했다. 오 당선인은 “제주도민을 대표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대통령님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결단, 결실에 깊은 감사를 드렸다”면서 “되려 대통령께서는 국가폭력의 책임이 있는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신 제주도민께 감사하다는 답변을 주셨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어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6·25 이후 발생된 국가 폭력 희생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셨다”며 “대통령께서 바라신 제주의 봄이 다시금 희망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저 역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다음 달 1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도의회 원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2대 의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2대 도의회 의원은 45명으로, 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2명, 무소속 1명, 교육의원이 5명이다.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60%를 차지하며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다. 원 구성은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의장 1석,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7석(교육의원장 1석)에 예결위원장이 포함된다. 예결위원장은 1년씩 모두 4명이 맡는다. 의장은 다수당의 다선 의원, 연장자 순으로 ‘합의 추대’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3선에 당선된 민주당 김경학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과 이상봉 의원(제주시 노형동을)이 ‘0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연장자인 김경학 의원이 전반기, 이상봉 의원이 하반기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과 상임위원장, 원 구성 협상단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인사와 함께 제주도 조직 개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영훈 당선인 측은 7월 1일 취임 전에 비서실장 등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8월 제주도청 정기인사 전에 양 행정시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조직 개편에 대한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전면적인 개편은 어렵고, 개편이 추진되더라도 소폭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당선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주도 인사와 관련해 “제주도청 업무보고 이후 민선8기 도정의 기조와 정책을 마련하고, 조직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원칙과 기준에 맞게 인사의 방향도 제시하고 인선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또 비서실장과 총무과장 인사는 취임 직전인 6월 말쯤에 결정하고, 양 행정시장은 8월 제주도청 하반기 정기인사 전인 7월 초쯤 내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비서실장은 지근거리에서 도지사를 보좌해야 하고, 총무과장은 제주도정의 인사와 운영 등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취임과 동시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할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 당선인이 취임을 전후해 일부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주삼다수가 5년 연속으로 국제우수미각상 최고 등급을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삼다수가 ‘2022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우수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Star)’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각상 최고 등급을 얻은 제주삼다수는 2020년 ‘크리스털 테이스트 어워드(Crystal Taste Award)’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거머쥐며 미식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한 물맛을 인정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유럽 15개국에서 선발된 200명 이상의 미각 전문가들이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0% 이상을 획득하며 3스타로 선정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강수가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에 의해 18년 동안 걸러진 결정체다. 국내 먹는샘물 제품 중 유일하게 국내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고 있어 어느 지역에서 마시더라도 동일한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