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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어느새 빠져드는 별들의 선율… 아트센터인천 2023년 라인업 공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문 콘서트홀인 아트센터인천(ACI)이 2023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클래식 마니아를 타깃으로 하는 공연부터 입문자를 위한 해설음악회,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극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올해를 수놓는다.

정명훈 지휘·조성진 협연·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초청 공연
10월 도로시 밀즈·스테판 테밍… 11월 윌리엄 크리스티 단독
다채로운 리사이틀·앙상블 준비… 국내 최초 '로델린다' 기대


3월 4일 정명훈 지휘, 조성진 협연으로 선보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등 연간 40여 회의 기획공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시즌 오프닝 작품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초청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47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오랜 기간 수석 객원 지휘자로 호흡을 맞춘 정명훈이 함께하여 독일 낭만주의 거장 브람스 교향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로는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4월), 짐머만 콰르텟(6월),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7월), 다니엘 뮐러 쇼트 첼로 리사이틀(10월)을 비롯해 ACI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공연으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엔리코 파체(10월), 도로시 밀즈&스테판 테밍(10월), 윌리엄 크리스티&레자르 플로리상(11월) 등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콘서트 오페라 '로델린다'도 눈길을 끈다. 해리 비켓 지휘와 잉글리시 콘서트의 연주로 선보일 '로델린다'는 1725년 헨델이 작곡한 오페라다. 극 중 소프라노 아리아인 '나의 사랑하는 이여(Mio caro bene)'는 영화 '기생충'에 삽입돼 익숙해진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연주되는 헨델의 오페라 '로델린다'를 최고의 앙상블이 연주하는 실연으로 듣는 보기 드문 기회로 소프라노 루시 크로, 메조소프라노 샤사 쿡, 카운터테너 이에스틴 데이비스 등이 참여한다.

시즌 5년 차를 맞이하는 ACI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토요스테이지'에서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주를 선보인다. 최수열 지휘로 다섯 번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인데, 김두민(첼로), 김태형(피아노), 백혜선(피아노), 김수연(바이올린), 이진상(피아노) 등 연주자가 협연한다.

또 다른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작곡가 시리즈에서는 드보르자크를 집중 탐구한다. 홍석원 지휘로, 박재홍(피아노), 이지혜(바이올린), 심준호(첼로) 등이 협연자로 나서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이 드보르자크의 작품세계로 이끈다.

7층 다목적홀에서 열릴 연극시리즈 '깊이에의 권유'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동서양의 문학작품을 음악극, 판소리, 연극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시리즈다.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음악극 '페드르',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 극단 양손프로젝트의 '단편소설극장'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