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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공항 전편 결항...“대기표 구할 수 있나요” 북새통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공항 출발편 전편 결항 조처
4만3000여 명 발 묶여...현장 대기표 행렬 이어져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한파로 인해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귀경길에 오르려던 4만3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제주공항 각 항공사 창구는 표를 구하려는 결항편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25일에도 제주발 항공 좌석이 대부분 만석이라 적체된 승객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000여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되는 등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총 466편이 결항했다.

여기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도 추가로 운항을 취소했다.

앞서 이날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 234편 가운데 162편(70%)은 전날 오후 사전 결항을 결정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전날부터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다가 일상으로 복귀하려던 여행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실제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대체 항공편을 배정받지 못한 관광객 등이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몰리며 북적였다. 각 항공사 발권 창구 앞 곳곳에는 ‘금일(24)은 전 구간 대기 접수 불가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 문구가 붙었다.

이날 공항을 찾은 김수열씨는 "어제 저녁 오늘 김포행 비행기가 결항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가급적 빨리 서울로 갈 수 있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현재 제주-김포 항공편은 27일부터 예매가 가능한 실정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대설과 강풍에 따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항공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방문하는 승객을 위한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공항을 찾기 전에 예약 상황과 운항 일정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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