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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영화가 된 ‘할머니 발레단’… 관객 만나는 ‘동네 주민’ 작품들

작은영화공작소 4일 딥슬립커피
제64회 작은영화영화제 개최
이웃·동네 주제 단편 6편 선봬

 

부산 ‘동네 주민들’이 만든 영화가 있다. 새해 첫 ‘작은영화영화제’가 그들이 만든 작품으로 채워진다.

 

작은영화공작소는 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수영구 광안동 딥슬립커피에서 제64회 작은영화영화제 ‘동네에서 영화 만들었어요!’를 개최한다. 부산 시민이 자신과 이웃,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단편영화 6편을 선보인다.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 문화예술복합공간 ‘공간 나.라’,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등 3개 단체가 지난해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씨네포크’가 지원한 수영구 망미동 영화제작동아리 ‘필름농장’은 두 영화를 선보인다. 석재영 감독 ‘불편한 영화’와 임미영 감독 ‘시간의 무게’가 관객을 만난다. 장애인 주차구역을 차지한 차량 앞에서 시작된 ‘광수’와 차주의 신경전, 오래된 ‘여행자 시계’를 수리하려는 과정 등이 각각 담겼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낯선 시간과 경험을 조명하는 작품들이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지원으로 탄생한 두 작품도 상영한다.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로 만든 손정미 감독 ‘백세발레단’과 심종석 감독 ‘이송도 블루스’가 소개된다. 서구 아미동 마을공동체 ‘아미맘스’가 발레 배우는 노인들 이야기를 조명했고, 엄마의 장례식 이후 영도구 흰여울마을에서 우연히 공동체 활동을 하는 ‘선미’ 이야기도 펼쳐진다. 마을 주민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작품들로 그들의 일상과 애환을 들여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간 나.라’ 작은영화공작소가 제작을 지원한 작품들도 관객과 만난다. 김이은 감독 ‘나비’와 서지우 감독 ‘파인딩 해피니스(Finding happiness)’가 상영된다. 스물아홉 살 주인공이 갑상선암에 걸리고, 학교가 낯선 전학생이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각각 담겼다. 지난해 수영문화도시센터에서 마을 주민을 상대로 진행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작은영화영화제는 매달 첫째 주 수요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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