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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올해 ‘창원~수서 고속철도’ 도입될까

국토부, SRT 지역 운행 확대 검토 이달 중 노선·횟수 발표 예정
“창원·진주까지 운행되도록 노력”
홍 시장 “SRT 도입 행정력 집중”

창원·진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이 올해는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용객 급증으로 KTX로는 수요 충족을 할 수 없어 수서발 고속철도 SRT 도입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최근 정부도 지역 운행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국토교통부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경전선 KTX는 하루 상·하행 34회 운행되고 있지만, 2016년 개통한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 도민들이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남부로 가려면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 또는 광명역에서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창원~동대구역까지 가는 KTX가 고속 전용선이 아니다보니 평균 23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되고, SRT 운임이 KTX보다 평균 10%가량 낮아 지역 차별이라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창원시, 지역 경제단체인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에 SRT 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SRT 운영 확대를 검토하면서 창원 또는 진주~수서역 구간 고속철도 도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과제로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운행’을 포함했고,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도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확대 간담회에서 “포항이나 여수, 창원, 진주지역까지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창원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역시 “SRT 창원 운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철도운영과 관계자는 “경전선과 전라선, 동해선 등에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없어 불편하다는 얘기와 운행 요구가 있었다”면서 “(원희룡 장관이) 서비스 확대 측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도 있어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역에 SRT가 도입된다면 운행 선로는 경전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당장 철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에 현재 가능한 KTX 경전선 선로(창원·진주~동대구역)를 이용한 수서역 고속철도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업무를 계획하면서 향후 방안을 발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수서발 고속철도(SRT) 확대 노선과 운행 횟수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지난해 경전선 KTX의 이용객이 38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SRT 도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고속철도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 도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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