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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뮤지컬 '데미안' 두번째 시즌… 8인 배우의 '캐릭터 프리' 기대감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미안'이 완성도를 더한 재연으로 돌아온다.

소설 데미안은 세계대전을 겪은 헤르만 헤세가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데미안' 역시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가는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이란 인물을 만나 자신의 과거를 여행하며 수많은 얼굴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은 2020년 초연 당시 고정 배역이 없는 '캐릭터 프리' 2인 극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원작, '캐릭터 프리' 뮤지컬
유승현·임찬민 등 8인 싱클레어·데미안 선보여
내년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서


완전한 캐릭터 프리를 목표로 하는 이 작품은 혼성 페어로 진행했던 초연과 달리 재연에서는 남-남, 여-여 페어로 진행한다. 한 배우가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하므로 창작진과 배우들이 치밀한 논의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연에서는 피아노, 기타, 드럼, 일렉 첼로 등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무대 위에서 싱클레어의 마음을 표현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승현과 김현진이 재연에서도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연기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가진 임찬민과 탄탄한 가창력의 홍나현이 함께 한다. 또 뮤지컬 'M'과 '리틀잭'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한별, 떠오르는 신예로 자리매김한 박새힘, 뮤지컬 '실비아, 살다' 등에서 잠재된 연기력을 선보인 이규학, '스메르쟈코프'와 '리차드 3세'로 깨끗한 미성과 소년미를 보여준 류동휘가 합류해 각각의 개성을 지닌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명의 배우가 선보일 뮤지컬 '데미안'은 내년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