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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투자자 피해 '눈덩이'주장,... 철저한 조사 요구돼

새만금해상풍력(주)... 특수목적법인 더지오디 외국계 업체에 지분 매각
시공권 약속 받고 사전개발비 등 지분 투자한 업체들 투자비 '날아갈 판'
새만금해상풍력(주), “투자 업체들 SPC에 참여하지 않아 실제 지분 없다”

 

 

(속보)새만금 해상풍력사업(99.2MW규모) 관련, 투자 업체들의 피해주장이 잇달아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6월 15일, 16일자 7면)

최근 새만금해상풍력(주)와 특수목적법인(SPC)더지오디(주)가 보유한 해상풍력 사업권(지분)을 외국계 기업에 넘겼는데, 이 사업에 시공권 등의 참여를 약속받고 투자한 업체들이 투자금 수백억 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 업체들에 따르면 새만금해상풍력(주)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EPC(설계 조달 시공) 참여 등 시공권을 주겠다며 사전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최근 주주 및 투자자들 모르게 태국계 업체에 SPC 더지오디(주) 지분매각이 이뤄졌으며, 투자자들의 지분이 백지화될 상황에 놓였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업체는 7개 업체, 피해 금액은 약 115억 원에 달한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2017년부터 이 사업에 투자한 전남 소재 A업체는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SPC 더지오디 설립 후 지분 7% 및 주주 참여, 전기공사를 맡는 조건으로 약 32억 원을 투자했지만 지분을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A업체는 지난 3월 법원에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했으며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하지만 새만금해상풍력(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SPC 지분을 태국계 업체에 넘겼으며, A업체는 지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 소재 B업체는 2021년 5월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6%를 확보했지만, SPC 매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지분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고 잔금 14억 원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예인선 건조비 및 부대비용 약 17억 원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주 소재 C건설사는 새만금해상풍력(주) 관계자로부터 사업 참여 조건으로 지난해 8월 전북대학교에 해상풍력연구소 ‘선시공 후정산’ 제안을 받아 약 26억 원의 외상 공사를 진행했으며, 공사비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

한 피해 업체 관계자는 “새만금해상풍력(주)는 해상풍력 사업 사업권을 매개로 업체들로부터 공사 참여 및 지분 투자를 유도해 사업권 유지를 위한 비용 등으로 유용하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해상풍력 대표 S씨는 “누가 피해자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투자금을 돌려주겠다 해도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고 있으며, 오히려 협박에 의한 정신적 피해와 음해로 인해 투자 철회 등 금전적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세금계산서를 청구한 업체에 대해서는 중도금을 지급했고 잔금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지분에 투자한 업체들은 투자 부분에 대한 지분 참여 권리만 있을 뿐 실제 지분은 없다. SPC에 참여하지 않아서다”면서 “지분을 주장한 김제 업체는 스스로 지분을 포기했으며, 소송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문정곤diver326@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