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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치솟은 밥상물가...서민들 등골 휜다

지난해 9월 비해 배추 67%·무 57.5%·사과 16.7% 올라


 

“역대급 물가라고 할 수 있어요. 밥상에 올라가는 식재료는 거의 다 올라 장보기가 무서울 지경이에요.”

코로나19 이후 크게 오른 밥상물가가 꺾일 줄 모르면서 서민들 등골이 휘고 있다.

22일 오전 찾은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일도점에서는 평년보다 오르지 않은 품목을 찾기 어려웠다.

마트에서는 돼지고기(삼겹살)가 100g당 3700원, 김장용 배추 1묶음(3포기)이 3만7500원, 무는 1개에 4660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

과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사과는 1개당 2950원, 배는 1개당 3450원에 판매 중이었다.

일도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장바구니에 몇 가지를 담지 않았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었다”며 “집에서 요리해 먹는 가격이나 밖에서 사 먹는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동문재래시장에서도 고물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채소가게 5군데를 둘러본 결과 김장용 배추는 1포기에 1만2000~1만5000원, 무는 1개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 상인은 “마트보다 저렴하게 팔테니 싸게 가져가라”며 배추 3포기에 3만5000원을 불렀다.

22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제주지역(전통시장 기준)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돼지고기는 100g당 3069원으로 지난 1월 2832원보다 232원(8.2%) 올랐다.

배추는 1만3500원으로 지난해 8083원보다 5417원(67%), 무는 4660원으로 지난해 2958원보다 1702원(57.5%) 비싼 것으로 나왔다.

사과는 10개당 3만5000원으로 지난해 3만원보다 5000원(16.7%), 배는 10개당 3만8300원으로 지난해 3만6600원보다 1700원(4.6%)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대체 품목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많았다.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최근 크게 오른 돼지고기 가격을 보고 놀란 손님들이 닭고기를 대신 구입하고 있다”며 “닭고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말했다.

 원소정 기자 so17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