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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尹대통령 "자정에 태풍 제주 상륙...국민의 생명.안전 위해 최선"

민방위복 입고 출근..."태풍, 제주 등 남부지방 강타, 오늘은 비상 대기할 것"
재난 관리와 구급 구조에 대해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 거듭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태풍 ‘힌남노’ 대비와 관련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는데 자정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한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은 비상 대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어 재난 관리와 구급 구조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린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선 조치 후 보고다.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태풍 대응에 대해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공무원과 국민이 일치단결해 노력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며 “재난 상황을 실시간 보도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언론도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노란색에서 달라진 신형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했다. 윤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입고 대통령실에 출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피해 농가에 재해보험금을 선 지급하고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실효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즉시 진행해 보험금을 선 지급하는 등 농민들께서 조속히 영농에 복귀하실 수 있는 대책을 세밀하고 신속하게 마련하고, 국민이 조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