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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김유정문학촌 김유정 삶 다룬 '유정고도' 공개

문학촌 개관 20주년 기념…신대엽 작가 제작
김유정의 스물아홉 해 삶 8폭 병풍 담아

 

김유정문학촌(이하 문학촌)이 김유정(1908~1937) 작가의 삶을 다룬 회화작품을 제작, 순회전에 나선다.

문학촌은 22일 춘천 신대엽 화가 작업실에서 작품 '유정고도'(裕貞孤道)를 공개 행사를 가졌다.

'유정고도'는 유정의 외로운 삶의 여정을 의미하며, 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신대엽 화가가 김유정의 스물아홉 삶의 흔적들이 담겨있다.

 

1폭 ‘말더듬이 멱서리- 대갓집 도련님으로 태어나다'부터 8폭 '영원한 청년작가-한평생의 햇빛과 굳게 작별하다'까지 작품 길이만 7m에 이른다.

 

 

김유정이 춘천의 실레마을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서 보낸 학창시절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김유정의 삶에 큰 영향을 줬던 장면들이 담겨 있다.

 

신대엽 화가는 "여러 인물을 그리기 위해 직접 양복도 입어보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보며 6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된 작품"이라며 ""작품 속 김유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학촌은 오는 26일부터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순회전 '유정고도(裕貞孤道)_실레에서 산곡까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작된 '김유정의 사람들'(신대엽 作)도 포함된다.

 

문학촌은 하남이 김유정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하남 전시가 끝나면 작품은 하반기 리모델링 예정인 김유정기념전시관에 안착하게 된다. 또, 오는달 1일부터 '서울 이상의 집'에서도 '김유정의 사람들'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순원 문학촌장은 “작품 제작과 전시를 통해 춘천 지역 작가 김유정을 넘어 한국 작가 김유정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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