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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운탄고도 활용 발전전략 마련 강원랜드 규제 완화 가장 시급"

  • 등록 2022.07.12 23:14:01

2022 강원 자치역량 강화 폐광권역 토론회

 

민선 8기 폐광권역의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계기로 답례품과 관련된 산업을 육성하고 운탄고도 1330을 활용한 4개 시·군 공동 발전전략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태백 오투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2 자치역량 강화 폐광권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소멸에 대응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되는데 지역별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답례품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영월에서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에 이르는 총 173㎞의 운탄고도 중간중간에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포인트를 조성하면 이 길은 한국의 산티아고 길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호 태백시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폐광지역의 경제가 침체되고 소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폐광지역 4개 시·군이 협력하고 현안을 공유한다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도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청량리∼제천 간 EMU150 준고속열차 정선선 연결 등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 절실하다”며 “폐광지역의 경제 자립을 위해서는 강원랜드 규제 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최종훈 삼척부시장은 “이제 폐광지역이라는 낙후된 이미지의 명칭부터 바꾸고 관광산업 등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고, 성기환 영월부군수는 “폐광지역 4개 시·군이 서로 협력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강원일보 최병수 전무이사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가 폐광지에서 빌게이츠가 독서 휴양을 가는 등 관광명소로 부상했듯이 이제 우리 폐광지역의 패러다임도 적극적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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