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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박완수,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광폭행보

지난 주말 윤 대통령·추 부총리 만나
진해신항 건설·항공우주청 설치 등
내년 국비사업·현안 지원 재차 요청

박완수 경남지사가 주말 이틀간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10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박 지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와의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추 경제부총리에게 내년도 국비 추진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박 지사는 국비 사업 중 우선적으로 △진해신항(1단계) 건설(1294억원)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51억5000만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20억원) △국지도 60호(한림~생림, 매리~양산) 건설(780억원)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112억3000만원)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료 지원 등 총 6건 2257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에 앞선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민선 8기 시도지사의 첫 간담회’에서도 원전산업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쇠퇴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경남의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하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정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지속적 지원 및 민군 MRO 육성센터 경남 유치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와 관련된 정부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서울 국회 인근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사업 42개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박 지사는 최근 도 실국장회에서 “정부가 초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고, 지자체 간의 국비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경남도의 핵심사업들에 대한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의 교통,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향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한편 기재부 예산 심의기간인 8월까지 실국장들과 함께 직접 중앙부처 및 국회 설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