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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박완수 지사, 내년 경남 현안 국비 확보 ‘정치력’ 보여줄까

예산 절감 선언한 윤 정부서 주요 현안 사업 국비확보 관건
‘7조4000억 확보’ 본격 행보 주목
6일 국회의원 모임서 협조 요청… 9일 시도지사 예산협서 지원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초기부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가 예산 절감을 공언한 가운데 ‘CEO형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박 지사가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또, 민선 8기 도정과제와 연계한 국비사업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지사는 6일 서울에서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조영진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해당 모임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도정 주요 현안 추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임에는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이어 9일에는 경제부총리와의 시도지사 예산 협의회에 참석해 도 주요 핵심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예산협의회를 앞두고 민선 8기 도정과제 및 사업을 재검토해 도의 역점사업 등을 재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4일 열린 도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 관련 정부에서 재정 지출을 줄이면 과거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워지고 몇 배의 노력을 해야 예년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주중에 국회의원 간담회와 정부와 간담회를 통해 도의 입장에서 꼭 해야 할 사업들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내년도 국비 확보액을 7조4000억원으로 설정하고, 국고예산으로 7조5890억원을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는 10대 주요 사업으로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 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신규) △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을 내세웠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8년 국비 4조5666억원 확보 이후 2019년 5조410억원, 2020년 5조888억원, 2021년 6조5637억원, 2022년 7조2200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늘어난 국비를 확보했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