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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 활성화 위한 무대
1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열려
개막 공연 ‘영남춤 사계’ 원로의 명무 선봬
전통-창작 이어주는 공연과 학술대회도

 

부산춤, 영남춤을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12일부터 개최한다. 영남춤축제는 8월 13일까지 한 달간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과 예지당 등에서 이어진다. 영남춤축제는 2017년 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시작된 전통춤 축제이다. 올해 5주년을 맞은 영남춤축제에서는 전통춤, 창작춤, 원로예술인과 젊은 예술인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무대가 세대별, 장르별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원로예술인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하는 공연 ‘영남춤 사계’로 문을 연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녘수륙재보존회 이사장인 석봉스님의 ‘법고춤’으로 시작해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김온경 선생,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 선생, 대구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권명화 선생,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윤석 선생이 무대에 오른다.

 

영남춤축제 폐막 공연은 8월 1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경북도립무용단 ‘화중유무’, 울산시립무용단 ‘울산아리아’, 국립부산국악원 ‘학무춘지월’이 공연된다.

 

이달 15·20·27·30일과 내달 6일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이 공연하는 ‘한국전통춤판’이 펼쳐진다. 영남지역 대학인 경상국립대, 계명대, 국립창원대, 부산대, 부산여대 무용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청(靑), 뿌리춤전’은 23일에 열린다.

 

춤의 원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이 만나는 ‘전통 vs 창작’은 28일(정재)과 8월 4일(영남춤) 두 번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재 무대에는 공 던지기 놀이 춤 ‘포구락’, 순조 왕실가족의 내연에서 공연된 정재 ‘박접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이 소개된다. 영남춤 무대에는 진주교방굿거리춤과 통영검무가 창작춤으로 이어진다. 안무가 4인의 4색 한국춤을 만나는 ‘한국춤 안무가전’은 내달 10일에 진행된다.

 

2022 영남춤축제에서는 강연, 학술대회와 춤워크숍도 준비된다. 전야제인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는 진옥섭 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의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가 열린다. 16일에는 제10회 영남춤학회 학술대회 ‘영남춤의 맥을 찾아서’가 개회된다. 일상에서 전통춤을 체험하는 춤워크숍은 세 번에 걸쳐 준비된다. 궁중정재 ‘포구락’, 소고춤(권명화류), 말뚝이춤(동래야류)를 배우는 춤워크숍 참가자는 오는 14일부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춤축제 관람을 위한 ‘춤사랑 묶음티켓’을 판매한다. 한 달간 열리는 영남춤축제의 5회 또는 3회 공연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관람료 할인과 기념품 제공 혜택이 제공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