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내달 1일부터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을 운영한다.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제작한 체험 콘텐츠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중발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VR) 체험존'은 관람자가 직접 발굴대원이 돼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유물을 발굴, 인양, 복원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수중발굴 실감영상실'은 바닷속에 묻힌 유물의 관점에서 발견·인양 과정을 5G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한 디지털 영상쇼와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해 반응하는 상호작용(인터렉티브) 요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전시실은 전시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이 중 '가상현실(VR) 체험존'은 일 5회까지 현장예약으로 이용 가능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해양문화유산 콘텐츠를 알리고 수중발굴 연구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