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회원국 대표단 방한프로그램
오늘까지 8일간 콘퍼런스 등 진행
올 12월 북강원서 전지훈련 추진

방한 중인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GIG) 회원국 대표단이 28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해외 16개국에서 22명이 참여한 회원국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국회, 고성 DMZ 등을 찾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붐 조성과 DMZ 평화 선도지역으로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22일 남북체육교류협회에서 ‘올림픽과 평화'를 주제로 한 첫 콘퍼런스를 열고 공식행사를 시작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강원도 협업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수형 GIG 이사장은 “민간 차원에서 강원도와 협력하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 강원도 협력을 위한 국제 사회적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남북 강원도 간의 협력과 15개국 민간단체의 경제·문화·스포츠·예술 교류를 통해 평화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지원위원장인 김경성 도 평화협력관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 비전을 위해 세계 청소년에게 올림픽의 가치 확산과 미래지향적 변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성장 기회를 미션으로 하고 있다”며 “이에 강원도는 눈과 겨울이 없는 나라의 동계올림픽 청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달 평창에서 눈 없는 나라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차 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올 12월부터 내년 2월 중 북강원 원산 마식령에서 1주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26일 춘천에서 김진태 지사 당선인 등을 만나 강원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 구상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당선인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