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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여론조사] 현직 교육감들 선두…부동층 표심 향배 주목

6·1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곳 모두 현직 교육감들이 선두를 차지하며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3곳 모두에서 '지지후보 없음'이나, '잘 모름' 등 부동층이 현직 교육감들보다 높아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전일보와 TJB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전은 3선에 도전하는 설동호 후보가 32.2%의 지지를 얻어 성광진(15.0%), 정상신(9.3%), 김동석(8.9%)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설 후보는 동구·중구·서구·대덕구에서 30%가 넘는 지지를 얻은 반면 유성구에서 27.7% 지지세를 보였다. 앞서 설 후보를 제외한 3명 후보의 단일화가 거론됐으나 곧바로 파행되면서 각 후보들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각개전투에 돌입한 모양새다.
 

 

 

진영별 단일화가 이뤄지고 있는 세종에서는 현직인 최교진 후보가 23.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최태호(13.6%), 강미애(10.4%), 이길주(9.8%), 사진숙(8.5%), 최정수(6.3%)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미애 후보가 "이길주·최태호 후보 등 범보수의 현실적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최태호 후보도 긍정적인 뜻을 밝혀, 현직 강세 속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파전 구도가 짜여진 충남은 마찬가지로 3선을 노리는 김지철 후보가 27.3%의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 이병학(11.5%), 김영춘(10.4%), 조영종(9.5%) 후보가 뒤를 쫓는 양상이다. 선거 초반에는 7명의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이 진보 인사인 김지철 후보의 3선을 막기 위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반쪽짜리'에 그쳐 결국 다자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공통적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 응답자를 합친 비율이 1위 후보 지지도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에서는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자가 41.3%로 김지철 후보의 지지도인 27.3%를 크게 뛰어 넘었다. 대전과 세종 역시 부동층 비율이 각각 34.5%, 28.3%로, 2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1위 후보들의 지지도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전·세종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대전 1031명, 세종 800명, 충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결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대전·충남 3.1%포인트, 세종 3.5%포인트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