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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지방선거 평균 경쟁율 1.91대1…45명 무투표 당선

광주·전남 826명 등록
광주 구청장 1.8대 1
전남 시장·군수 2.72대 1
3선 이상 다선 도전 후보 3명

 

 

광주·전남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자는 총 82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188명, 전남에서는 638명이 각각 공식 등록을 마쳤다. 광주·전남에서 모두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 평균 경쟁율은 1.91대1이다. 이는 지난 4년전 지방선거의 2.28대 1 경쟁률보다 낮은 수치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주기환,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정의당 장연주, 기본소득당 문현철,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 5명이,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정현, 민주당 김영록, 진보당 민점기 후보 등 3명이 후보 등록했다.

또 광주교육감에는 박혜자·정성홍·강동완·이정선·이정재 후보 등 5명, 전남교육감에는 김대중·김동환·장석웅 후보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 5곳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9명이 등록해 전체 경쟁률 1.8대 1을 보였다.

광주 동·서·남·북구청장은 2명씩 등록했고, 광산구청장은 민주당 박병규 후보 단독이다.

전남 22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60명이 등록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주·영암·무안이 5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은 광주 32명, 전남 93명이 등록해 각각 1.6대 1,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초의원 후보는 광주 109명(경쟁률 1.8대 1), 전남 411명(경쟁률 1.9대 1)이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는 광주 8명, 전남 1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광주 20명, 전남 57명이 등록했다.

◇총 45명 무투표 당선…역대 가장 많아=이번 선거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출마자 가운데 본투표를 하지 않고도 45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광주·전남 20개 지역 42개 선거구에서 총 45명이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민주당 강세 속에서 군소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며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기초 지자체장 후보 가운데 광산구청장 박병규(55) 후보, 보성군 김철우(57) 후보, 해남군수 명현관(59) 후보가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혈입성했다.

보성·해남 군수에 당선된 두 사람은 현직 군수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광역의원의 경우 광주 5개 구의 선거구(11곳), 전남 15개 시군의 선거구(37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쏟아졌다.

광주 동구(홍기월·박미정)와 남구(서임석·임미란·박희율), 전남 화순군(임지락·류기준)과 무안군(정길수·나광국)에서는 모든 광역의원 자리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기초의원의 경우 광주에서는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 순천 자선거구에서 김영진·박계수 후보자, 나주 가선거구에서 김해원·최문환·한형철 후보자가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된 후보는 14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6월 1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무소속 후보도 ‘쟁쟁’…3선 이상 다선 도전 3명=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목포, 장흥, 강진, 영광 등 전남 4개 시·군에서 전·현직 시장 또는 군수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무소속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종식 시장이 무소속 박홍률 전 시장과 4년 만에 다시 붙었다. 장흥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정종순 군수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김성 전 군수가 경쟁한다. 강진군수 선거에서는 이승옥 군수와 강진원 전 군수가 나란히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준성 군수와 무소속 강종만 전 군수가 대결한다. 무안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최옥수 후보와 현 군수인 무소속 김산 후보가 맞붙고, 장성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김한종 후보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현직 군수인 유두석 후보가 1대1 대결을 펼친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전남 6개 시·군의 단체장 후보가 3선 이상 다선 도전에 나섰다. 목포시장 후보로 등록한 김종식(72) 현 시장은 완도군수 3선에 이어 목포시장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사실상 5선 단체장에 도전하고, 신안에서는 박우량(67) 후보와 장성군수 유두석(72) 후보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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