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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릉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북부권 개발·일자리 창출 '발전 적임자' 강조

강원일보사·MBC강원영동 주관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11일 MBC 강원영동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국민의힘 김홍규, 정의당 임명희, 무소속 김한근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민기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렸다. 강원일보와 MBC강원영동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강릉지역 발전을 이끌어 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강릉 발전을 이끌 대표 공약

 

김한근 후보는 “경포호수 원형 복원과 국가정원 승격, 5조원 관광경제 인프라 조성, 3대 올림픽 성공을 통한 세계 속의 강릉 도약, 첨단기술과 메타버스로 연결되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 추진, 생애 주기별 맞춤 정책을 통한 강릉형 복지 완성”을 강조했다.

김홍규 후보는 “옥계항 및 국가산단 개발로 철도·해양 물류도시 도약, 기술 융·복합으로 산업구조 다각화, 제2혁신 혁신도시 유치, 도청 제2청사 승격, 글로벌 관광·레포츠 도시 조성, 문화·예술·교육도시 조성”을 주장했다.

임명희 후보는 “공직자 ‘비리조사전담기구' 상설 설치 및 처벌 강화, 공공기관 주 4일제 시범 운영, 녹색, 돌봄, 안전, 디지털, 문화 등 5대 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제로웨이스트 도시 선언, 지역형 성평등임금공시제 도입”을 말했다.

김우영 후보는 “올림픽 빙상경기장을 활용한 강릉 동계스포츠테마파크를 육성하고 효도와 동시에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복지지역카드 발급, 청년들이 살고싶어 하는 도시 육성을 위해 청년주택을 건립해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을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방안

임명희 후보는 “지역소멸과 인구문제는 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이 공조돼 장기적으로 이룰 과제, 공공기관 적극 이전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년 의무 할당제를 3%에서 5%로 올리고 5대 분야 일자리와 좋은 정주여건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후보는 “강릉은 바다와 산, 좋은 천연자원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건강식품 제조, 바이오 공학, 의학 쪽으로 투자, 젊은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K스테이션 등을 활용해 일자리, 주거, 교육환경 등의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근 후보는 “복지, 투자 유치 측면 모두 바라봐야 한다. 지금 인구소멸은 시급하다. 기존의 관념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과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은 강릉이다. 워케이션을 이용해 젊은이를 유입시키고 이들을 통해 강릉을 글로벌한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홍규 후보는 “인구 감소문제는 산업 불균형에서 온다. 강릉은 1, 3차 산업이 80% 비중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구조에 2차 산업이 부족하니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관공서 병원 등을 제외하면 대량의 고용이 없다”고 강조하며 “기업 유치만이 지역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릉 북부권 개발방안

김홍규 후보는 “강릉 북부권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주문진에 호텔 콘도 등을 조성하고 해양 레포츠 인프라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핫플레이스로 만들려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관광 등도 정착시키고 관광객들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주문진에 해양 케이블카 등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명희 후보는 “도지사 후보 2인이 도청 2청사를 주문진에 지을 것을 예고했고 반드시 그 공약은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운 뒤 주문진농공단지 활용성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주문진 농공단지는 조성돼 있지만 실제 입주한 기업이 부족하고 주문진이 가진 어촌과 어항의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주문진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우영 후보는 “주문진과 연곡, 사천 등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건강식품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도립대학을 키워 주문진의 교육역량을 올릴 것”을 강조하며 더불어 “안인과 옥계 등 강릉 남부권은 수소클러스터나 암모니아 등 대체 친환경 접근 방식도 필요하며 산불이 난 옥계에는 야생화단지, 임도 건설, 바다가 보이는 주택 등을 건립해 위기가 기회가 되는 강릉남부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한근 후보는 “강릉 북부권 개발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문진에 소방수련원을 국내 최초로 짓고 있다. 그랜드조선호텔 등도 북부권에 관심을 갖고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역세권 개발이 중요한데 주문진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고 주문진IC를 만드는 것도 공약에 들어가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북부권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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