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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윤석열 당선인, 10일 대통령 취임…‘통치권’ 0시 인수

취임사,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회복’에 방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게 되며,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국내외 국군의 근무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이다.

 

취임식에 앞서 종로 보신각에서는 ‘0시 보신각 타종 행사’를 통해 공식임기의 시작을 알린다.

 

윤 당선인은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한다.

 

윤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참배 일정부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식전 행사가 열리며, 본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밝히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취임식이 끝나는 정오께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외빈접견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영국 아만다 밀링 국무상 등을 시작으로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등 각국 경축 사절을 잇달아 접견한다.

 

주요국과의 외교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에도 참석한다.

 

외빈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각종 업무 인수인계와 국무위원 인선 등의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정부의 내각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늦어지면서 당분간 이전 정부 장관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반쪽 출범’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총리 부재로 윤 당선인은 김부겸 총리의 제청을 받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총리 권한 대행으로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김준호kimjh@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