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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이달 말 빗장 풀리는 일본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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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과 사이판 등 유명 관광지 하늘길이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인기를 끌었던 일본 관광의 본격적인 재개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에어부산은 오는 25일 인천-나리타, 27일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이어 31일부터는 김해-후쿠오카 노선을 재개하면서 부산에서도 일본행 하늘길이 열린다.

 

31일 부산~후쿠오카 운항 재개

일본, 관광 입국 불허·의무 격리

정부, 협상 중… 내달 여행 기대

 

 

 

에어부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날갯짓을 하고 있는 괌, 사이판 노선의 영향이 크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괌 노선 월별 탑승객은 재취항 첫 달인 1월 65명에 불과했으나 4월에는 105명까지 늘었다. 2월 재개된 사이판 노선도 첫 달 탑승객 수가 252명이던 것이 지난달 486명까지 증가했다. 모두 주 2회 노선이 증편되면서 단기 여행상품이 출시된 덕분이다.

 

그러나 트래블버블로 방역 조치가 수월한 사이판 등지와 달리 일본 관광은 아직까지는 ‘그림의 떡’이다. 관광 목적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데다 백신을 접종한 입국자도 현지에 도착하면 의무격리를 해야 하는 탓이다.

 

이 같은 번거로운 방역 절차는 입국 시에도 마찬가지. 하늘길은 열렸지만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 입장에서는 일본으로 당장 떠나기엔 무리가 있다.

 

비자도 한국인에 대해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나 2020년 3월 이후 이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외국인 관광객 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강연에서 “6월에는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검역 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한국 정부에서도 무비자 협상을 재개할 조짐이어서 빠르면 여름 성수기엔 무난한 일본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방일 기간 기시다 총리 등과 만나 입국 시 의무격리 면제, 비자 면제 복원 등을 제안한 상태다.

 

에어부산 측은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의 활성화는 비자 문제 해결이 선결 조건이지만 일단은 유학이나 친지 방문 등의 수요만 믿고 노선부터 살려놓을 방침”이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무비자 제안도 다시 하겠다고 하니 업계에서는 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