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매일신문) '파친코' 촬영한 선자 고향 부산…자갈치·태종대·범일동 각광

주인공 고향 영도, 자갈치시장 등 부산 이미지 세계 100개국에 소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 선자가 나고 자랐던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국내외에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도 앞바다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장소들이 세계 100여개 국에 소개되면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2017년 펴낸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다.

 

애플의 OTT 서비스 애플TV+가 제작·배포한 '파친코'는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

 

29일 공개하는 8화로 시즌 1을 종료한다.

 

드라마 주연으로는 아카데미 수상 배우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 신예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세계 100여 개 국에서 매주 1편 꼴로 공개되면서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얻고 있다.

 

극의 배경 중 한 곳인 부산은 이야기를 이끄는 주요 장소다. 주인공 선자(전유나·김민하·윤여정 분)의 고향인 영도 해안가, 자갈치시장 등 곳곳의 모습을 비춘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파친코' 제작진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외 스태프 200여 명과 부산에 방문해 6일 간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10여 곳으로 영도를 비롯해 자갈치시장, 좌천동 매축지마을, 범일동 구름다리, 감지해변, 동래별장, 영도구청, 센텀시티역, 벡스코, 부산영락공원, 태종대 등을 다녀갔다.

 

 

영도 앞바다는 어린 '선자'가 물질하던 곳이자, 노인이 된 '선자'가 고향에 돌아와 다시 발을 담그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소로 모습을 비춘다.

 

자갈치시장은 선자가 아버지 훈이(이대호 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나온다.

 

드라마 인기를 따라 관광객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양영주 부산영상위 영상사업팀장은 "파친코 제작팀은 역사와 장소를 철저히 고증하고 와서 촬영을 원하는 곳을 명확히 요구했다"며 "당시 코로나19 상황이었지만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원활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 예로 선자가 태종대에서 물질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부산시설공단과 부산해양경찰서, 영도 파출소, 부산항만공사, 해양수산청 등 7개 기관이 도움을 줬다.

 

김인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파친코가 10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만큼 드라마 속에 그려진 부산의 역사와 이미지가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돼 도시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