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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지난해 경남 땅값 상승률 전국 꼴찌 수준

2% 올라 제주 제외 최하위 기록
전국 평균 4.17% 절반도 못 미쳐
개발 부재·주력산업 침체 영향

지난해 경남 땅값이 2%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4.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전국 시도 중 거의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경남의 땅값 상승률은 2.03%를 기록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85%)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전국 땅값은 수도권이 4.78%, 지방이 3.17% 올랐고, 전국 시도 가운데서는 세종시가 7.0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10.62%)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다음은 서울이 5.31% 올라 뒤를 이었고 대전(4.67%), 대구(4.38%), 경기(4.30%), 인천(4.10%), 부산(4.04%) 등의 순이었다.

 

경남의 땅값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외지 수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이 거의 없는데다 조선, 기계 등 경남의 주력산업들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경남의 땅값 상승률은 2020년도 0.72%와 비교하면 1.3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0.38%에서 2분기 0.52%, 3분기 0.58%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4분기에는 0.54%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경남 시군구별(시 평균 2.01%, 군 2.12%)로는 남해군이 3.5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외지 수요가 많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어 창원 성산구(2.44%), 창녕군(2.41%), 김해시(2.35%), 창원 의창구(2.29%), 의령군(2.13%), 함안군(2.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가 2.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녹지(2.14%), 생산관리(2.13%), 주거(2.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상황별로는 전과 답이 각 2.45%와 2.4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공장 2.00%, 주거 1.97%, 상업지 1.92%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의 연간 땅값 상승률은 2016년 2.36%에서 2017년 3.09%로 상승했다가 2018년 2.20%, 2019년 0.56%로 하락했는데, 2000년 0.72%에서 지난해 상승 폭이 커졌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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