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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다자대결 윤석열 42.9% vs 이재명 35.5%...오차범위 밖 윤 우세

[한국지방신문협회 2차 대선 여론조사]
1차 조사보다 윤 3.4% 상승, 이 3.9% 하락...윤 7.4%p 앞서
20대, 30대, 남성층 윤 후보 지지 상대적으로 많아
당선 가능성 윤 ‘46.3%’ 이 ‘40.9%’...윤 5.4%p 우세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2021년 12월 26~29일, 본지 12월 31일자 보도)에서는 두 후보가 초박빙(윤 39.5%, 이 39.4%)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이 후보의 지지도는 하락했다.

제주일보 등 전국 9개 주요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정치·사회현안 전국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후보 지지도=‘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윤 후보 42.9%, 이 후보 35.5%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7.4%p 앞섰다. 지난 조사에 비해 윤 후보 3.4%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3.9%p 하락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8%,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0.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8%, 그 외 다른 인물 1.9% 순이었고, 무응답은 4.4%다. 지난 조사에 비해 안 후보가 3.5%p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8~29세, 남성층의 표심 변화에 이목이 쏠렸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18~29세에서 40.9%를 얻어, 1차 조사보다 15.2%p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22.6%로, 12.5%p 감소했다.

또한 30대(윤 41.9%, 이 31.2%), 60대 이상(윤 54.5%, 이 31.6%)에서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섰고, 40대(이 48.7%, 윤 33.4%)와 50대(이 43.9%, 윤 37.2%)에서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남성층에서는 윤 후보가 46%로, 지난 조사보다 8.2%p 상승해 이 후보(36.1%)를 10%p 가량 앞섰다. 여성층에서도 윤 후보가 39.9%로, 이 후보(34.9%)를 상대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윤 46.4%, 이 32.1%), 대전·세종·충청(윤 44.1%, 이 33.5%), 부산·울산·경남(윤 47.8%, 이 28.7%), 대구·경북(윤 53.1%, 이 23.8%)에서는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전북(이 55%, 윤 22.7%), 광주·전남(이 53.5%, 윤 27.4%)에서는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인천(윤 40.9%, 이 39.6%)은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말 1차 조사 이후 윤석열 후보 측의 내홍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20·30대와 남성층의 표심이 윤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최근 불거진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와 이 후보의 욕설 리스크 등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계속 지지 의향=‘앞서 선택한 인물을 앞으로 계속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계속 지지할 것이다’가 79.9%,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가 17.6%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18~29세(26.7%), 30대(25.8%)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p 이상 높게 나타나, 2030의 표심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당선 가능성=‘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46.3%)가 이 후보(40.9%)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5.4%p 높게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3.8%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6.1%p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 5.5%, 심상정 후보 1.7%, 조원진 후보 0.8%, 김동연 후보 0.5%, 그 외 다른 인물 1%, 무응답 3.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윤 45.3%, 이 35.2%), 30대(윤 49%, 이 38.2%), 60대 이상(윤 56.3%, 이 33.4%)은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이 53.3%, 윤 34.9%), 50대(이 47.4%, 윤 41.1%)로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윤 47.9%, 이 41%)과 여성(윤 44.9%, 이 40.8%) 모두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도 지지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18~29세와 30대, 남성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조사보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13.8%p, 30대에서 8%p 상승한 반면 이 후부는 각각 16.4%p, 10.2%p 감소했다. 남성층에서도 윤 후보는 7.7%p 상승했고, 이 후보는 10.8%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9개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3013명(총 통화시도 7만8908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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