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부산일보)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1년간 공짜 가족여행 어때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공짜 가족여행을 즐기며 세계 각국 손님들도 만나보세요.”

 

세계적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경쟁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 1명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1년 동안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인 삼부카에 있는 1유로 주택에서 임차료 없이 무료로 거주하면서 주택의 침실 하나를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인구가 6000명에 불과한 삼부카는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은 작은 마을이다.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문화, 건축 양식을 갖고 있는 곳이며, 2016년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삼부카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3층짜리 타운하우스를 구매해 외국인이 숙소로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리모델링했다. 1층은 거실과 안방, 실내 욕실로 이뤄졌다. 2층은 거실, 주방, 업무 공간, 욕실 및 복층 침실이 있다. 3층에는 소파형침대가 놓인 거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최대 6명이 지낼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물론 참가자의 가족인 성인 1인과 어린이 2명 그리고 에어비앤비 게스트 최대 2명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6월 30일까지 삼부카에 도착해야 한다. 삼부카까지 가는 항공편 및 환승 교통편 비용은 에어비앤비에서 부담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1유로 주택에서 1년간 임차료 없이 무료로 지내면서 주택 내 개인실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활용해야 한다. 게스트로부터 받는 숙박비는 참가자가 차지하게 된다.

 

첫 달에는 이탈리아어 강습, 현지 멘토가 진행하는 요리 강습 등에 참가할 수 있다. 호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삼부카에서도 본업을 이어갈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